며칠전에 갔었는데
인테리어도 바꾸고 분위기도 깔끔해서 여학생들도 좋아할 것 같더군요
물론 봉추찜닭도 맛있고 식당 분위기나 맛이라는 것이 호불호가 있기 때문에 섣불리 추천하긴 어렵지만서도
제가 갔을 때 친구랑 둘이서 반마리(여러가지 사리가 들어가는 것)를 시켰습니다
그런데 약간 맹한 알바? 가 그걸 잘못 알아들었나 보더군요
음식이 나왔는데 딱 봐도 절대 반마리가 아닌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이게 반마리 맞냐고 물어봤죠
그랬더니 한마리 시키시지 않았냐고 하더군요 그래서 어이없어 하며 (왜냐면 제가 시키기 전에 반마리가 1-2인분 맞죠? 이거 시키고
밥 두개 추가하면 되죠? 라고 그 알바랑 자세한 토킹을 했기 때문이죠 아마 정신줄 놓고 주문 받았었던 듯)
분명히 반마리 시켰다고 하니까 존트 당황하더군요
근데 뭔가 얘기하고 있으니까 카운터에 있던 매니저? 같은 분이 오셔서 무슨일이냐고 하시길래 여차저차 하다라고 설명했더니
몹시 쿨하게 아 저희가 주문을 잘못 넣은거 같다며 죄송하다고 기왕 나온건데 그냥 드시겠냐고 가격은 반마리만 받겠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당연히 그냥 먹었죠 ㅋㅋ
그리고 계산하러 나오는데 주문을 잘못 넣어서 죄송하다며 기분 나쁘게 생각하시지 말라고 하더군요
반마리 시켜서 한마리 먹었는데 제가 기분나쁠게 뭐있겠습니까 ㅋㅋ
안암역에 손님 똥 취급하는 식당 많은데 오랜만에 훈훈해서 글 올립니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15 17:58:4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