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koreapas.net/bbs/view.php?id=kfc&no=5307

링크된 글의 리플을 보면서 리필이 진짜 되나. 하는 의문을 가지고 있었던 참에

친구가 짜장면이나 먹자고 해서 한번 가봤습니다.

맛에 대해서는 잘모르겠습니다.(맛없다는 소리는 아닙니다.)

개인적인 호불호는 있지만, 뭐 뛰어난 미식가가 아니고

그것도 입이라고 달고다니냐는 말을 할까봐 원래 맛있다 맛없다는 이야기는 잘안합니다.

뭐 간짜장을 집에서 혼자(히키코모리-_-)많이 시켜먹는 터라 그냥 저렴한 짜장. 친구는 간짜장을 시켰습니다.

"여기 짜장 리필 된다던데 진짜예요?"

서빙하시는 분은 웃으면서 그렇지는 않다고 하셨습니다.

친구는 역시나하며 "에이 될리가 없잖아..."하면서 핀잔을 주었지요.

멋쩍어서 웃으면서 그냥 그런 소문을 들어서 여쭤봤을뿐, 지금 뭐 리필을 요구하는건 아니니 걱정마시라고 했습니다.

잠시후 한 2분 가량 지났을까. 서빙하시던 분이 다시오셔서 필요하다면 더줄수는 있다고 말씀을 하시더군요.

다시한번 멋쩍어서;;;; 괜찮다고 그냥 고파스 보고 호기심에 여쭤본거라고 하던 찰나.

간짜장 먹던 제친구가 괜찮다면 더주실수 있냐고 했습니다.

흔쾌히 더주시더군요.

간짜장 한그릇 분량 리필.

뭐 만드는 김에 더 만들어서 주실수도 있지만, 이쪽 일행이 먹은거라고는 고장 짜장3500짜리 하나 간짜장 4500짜리 하나.

거기에 간짜장 4500만큼 리필이면 누가뭐라고 해도 인심없다는 소리는 못하겠네요.

본의 아니게 고파스를 들먹거려서, 협박비스무레하게 된건지는 모르겠지만;;;(평소에 집에서 자주 시켜먹으니 그걸로 용서를;;)

암튼...흔쾌히 간짜장 리필을 해주신것은 사실이네요.

입이 싸구려라 거창하게 맛 어쩌고 운운하지는 못하고 그냥 있었던 사실만 적어봅니다.

고려성에 대해 전혀 모르시는 분들에게 한마디 하자면, 고급 중식당이라기 보다는 배달 중국집으로 생각하시는게 맞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