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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들박스 초대권을 받아서 갔다왔습니다.
사실 고파스 맛게에서 악평을 좀 봐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좀 색안경을 끼고 가게 되기도 했습니다. 여기 지점마다 평이 극과 극이거든요. 예를 들어서 제가 들렀던누들박스 서현점은 진짜 최악이었고, 어떤분은 먹다가 바퀴벌레(....!)까지 나왔다고 하더라고요.
뭐 하여간 기대 반 불안감 반에 갔습니다.
제공해 주신 메뉴는 메인메뉴 2개, 그리고 고구마 롤 (사이드 디쉬) 음료수(스프라이트) 이렇게 받았습니다.
처음 받고 사실 양을 좀 많이 걱정했었는데, 걱정 안해도 될 정도였습니다. 하루 꼬박 굶은 형이랑 저랑 갔는데 배부르다고 다 못먹고 나왔을 정도... 니까요.
시킨 메뉴는 미고랭, 팟씨유였습니다.
시작하기 전에 고구마롤은 시키지 않는것을 추천. 면도 느끼한 축에 속하는데 고구마롤까지 먹으면 진짜 장트라블타... 가 예상됩니다.
미고랭은 약간 매콤한 맛에 좀 달착지근한 맛이었고, 팟씨유는 매운맛이 전혀 없는 볶음 면이었습니다.
물론 작년에 이태원에서 먹었을 때의 맛은 아니었습니다. 아직 직원들도 숙달되지는 않은것 같았구요.
맛도 엄청 악평듣고 그런 것들에 비해서는 나쁘지 않았어요. 예.
서현점보다 맛도 훨씬 나았구요. 매장도 오픈후 얼마 되지 않아서 깨끗했고, 다들 친절하시고.
근데 느끼한걸 싫어하시는 분이라면 가지 않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기본적으로 음식들이 다 느끼합니다... 일반 쌀국수들에 비해 볶음면이라는 면 특성상 느끼할 수 있는걸 이해가 되는데
조금 느끼한게 감돕니다. 특히 팟씨유같은 경우는 중국집 볶음밥 맛 면... 이라고 해야되나 그런 맛인데
다 먹기는 부담스러울 정도로 느끼했습니다. 가격이 가장 싼 축에 속하는 면이라 그런 지 모르겠습니다만(단순히 추측입니다)
야채(숙주)도 전혀 들어가있지 않은지라 부담이 좀 더 많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미고랭의 경우(저는 미고랭이 오래 먹기는 제일 낫고, 약간만 먹기는 팟씨유가 낫다고 생각했습니다.)
야채가 눅눅하게 나오지 않는 것은 참 좋은데, 야채 비린내라고 해야되나... 그게 계속 남더라고요...
그리고, 매운맛을 좀 조절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좀 매운맛을 원하는 분들에게는 좀더 매콤하게,
안매운맛을 원하는 분들에게는 좀 덜 매콤하게. 지금 상태는 너무 어중간한거 같아서 양쪽을 다 잡기는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아 왠지 적다보니 안좋은 점만 적게됐네요;;;
기본적으로 맛 자체가 나쁜 집은 아닙니다.
느끼한게 좀 흠이 많이 되는거 같아서... 적어보게 되었고, 조금 더 나아졌으면 하는 마음에 적어봅니다.
가격대는 5700원이랑 7500원인가 그랬는데 5700원은 그래도 머리가 좀 끄덕여 지는데 7500원같은 경우는 좀 많이 부담도 되고,
자주 올 수 는 없을 것 같습니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16 21:3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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