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고파스 추천글을 보고 가자 그래서 갔어요.
애초에 컨셉이 해물떡짐 류의 집이구나 하고 갔으면 나았을텐데
일반 떡볶이 집이겠거니 하고 갔다가 배탈만 날 것 같아요.
일단 떡이 너무 적었고, 매운거 잘 못먹는 저에게는 너무 매웠습니다.
(매운맛에 대해 얘기를 해줬으면 좋았을텐데, 이게 대세인가요? 땀이 너무 많이 나서 애먹었어요.)
그리고 튀김도 동네 떡볶이집 튀김보다는 훨씬 비싸더군요. 수삼이니 뭐니 나왔다지만.. 별로였어요.
자생관 이후로 이토록 짜증난적은 처음이에요. (자생관 이상이면 왠만큼 먹었고, 고파스에서 욕하던 집도 잘 갔었습니다.)
가격도 생각보다 비쌌고, 아이스크림은 그냥 그랬고, 사장님 너무 착하신건 좋은데 빠릿빠릿하시진 않아서 두세번 불러야 오셨어요.
(친절도 아쉬운건 아닙니다)
그리고 손님이 엄청 많은 시간대는 아니었지만 계산할때도 기다리게 해서 별로였습니다.
보통 아주 평범한 입맛이라 자부했는데, 매운거에 있어서는 안맞는구나 하는 생각을 했어요.
맛있게 매운게 아니라 대책없이 매워서 싫었습니다.
저야 다시는 가지 않으면 되지만 매운거 못 드시는 분들 참고하시라고 적습니다.
매운거 못드시면 가지 마세요.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05 04:15:4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