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근처에 있는 거의 유일한 샐러드바인데다 뭐니뭐니해도 교내에 있어서 친구랑 후배랑 밥을 먹기로 했습니다.

 사실, 친구는 전에 한 번 거기서 육개장 먹고 식중독 걸려서 그 이후로는 저나 그 친구나 계속 발 안들이고 있었는데요,

친구가 다양한 음식이 먹고 싶은데 너무 배고프니깐 가까운데 가자고 해서 결국 갔습니다.

 한시 조금 넘어서 갔는데, 사람도 저희 외에는 한 팀밖에 안 계셨구요, 그래서 그랬는지 전체적으로 음식이 식어있더라구요.

 어차피 차가운 음식이야 얼음 위에 올려져 있어서 상관 없지만, 따뜻한 음식들이 대체로 식어 있어서 아쉬웠습니다.

 무엇보다 못 보던 떡볶이가! 식어있더라구요ㅠㅠ 중간에 보충되긴 했는데, 전체적으로 온도가 잘 안 맞는 거 같습니다.

 그리고, 이 글을 쓰게 된 가장 중요한 계기가, 친구가 굳이 위하고에 가게 되는 거의 유일한 이유인 '연어'입니다.

 처음에는 한 팀 계셨구요, 저희는 두 시간 정도 있었는데 중간에 한 분이 왔다 가시고, 다른 커플 분이 계셨습니다.

 처음부터 연어가 얼마 안 남아 있어서 조금밖에 못 가져다 먹었는데, 한참이 지나도 보충이 안 되더라구요.

 아주머니들 안에서 식사하고 계신다길래 그냥 있었는데, 조금 있다 보충 돼서 친구랑 후배랑 갔다 오니 얼마 안 남아있어서

둘 다 두 점 정도씩밖에 못 갖고 왔습니다. 또 좀 이야기하면서 기다리려니 보충돼서 친구랑 후배랑 얼른 일어서서 갔는데

아주머님께서...........;;; '적당히 먹으라'고 하셨답니다.

 정말로 저희가 연어만 엄청 가져다 먹은 것도 아니고, 처음에도 조금, 보충돼도 조금밖에 못 가져다 먹고 거기에 조금 더 먹

겠다고 일어선 건데, 거기다 대고 그런 말씀 하시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예전에도 이런 일이 있었던 걸로 알고 있는데,

정말 피드백 안 되는구나, 싶었어요;;; 손님이 많았다면 이해를 하겠지만, 그 시간에는 커플 분들밖에 남아있지 않았습니다.

 나오면서 계산하면서도 영 기분은 좋질 않고, 주변에 샐러드바 하나 새로 생겼음 좋겠단 생각밖에 안 들더라구요. 혹시나 위

하고 가실 분들은 참고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