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후문 김가네 부대찌개-콩나물국밥&바지락칼국수 후기입니다.
메뉴판이에요. 부대찌개나 철판류 시켜드시는 분들도 많으시던데 오늘은 콩나물국밥이랑 바지락칼국수를 먹었습니다.
원래 비빔밥 먹으려다가 이 집의 대표메뉴가 콩나물국밥일 것 같아서요ㅎ
식당 들어가는데 '콩나물국밥은 성원에 힘 입어 계속 됩니다(?)'라는 글도 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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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반찬은 깍두기, 배추김치, 어묵볶음, 달걀찜이에요.
계속 달라는데 친절하게 더 주신 깍두기, 거의 다 먹어가는데 깍두기 더 드릴까요? 했던 깍두기...무 매운 맛 덜 익은 맛 없이 맛있었습니다.
배추김치는 묵은지라서...전 안 익은 싱싱 아삭 김치 좋아해서 있는 것만 먹었습니다.
어묵은 인공감미료 맛 없이 깔끔하고, 달걀찜은 보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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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나물국밥이에요. 태어나서 콩나물국밥이란 것은 두 번째 먹어보는데...달걀 들어간 것은 처음이네요.
일단 뜨겁습니다. 밥이랑 고명 잘 섞고 김 좀 날린 다음 먹었는데 그 뜨거움에 눈물이 났습니다.
밥이 많아요. 정말 많아요. 먹는데 30분이 넘게 걸렸다는 것은 정말 양이 많다는 겁니다.
콩나물 외의 고명은 적어서 잘 안 보이구요...
달걀 넣는게 해장용으로는 좋겠지만 달걀 풀어져서 국물 지저분한 걸 싫어하는 사람으로서...별로였어요.
그것만 뺀다면 마치 밤새 노동하고 아침에 술 마시고 점심으로 해장하며 피로를 날리는 아저씨가 된 기분이었습니다.
맛은 자극적이지 않고 깔끔하달까요. 자극적인 해장국 좋아하시는 분께는 밍밍할 수도 있습니다.
요즘에 속이 안 좋아서 오늘은 조금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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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지락칼국수에요. 국물 한 숟가락, 국수 한 젓가락 먹어서 자세하게 기억을 안 납니다.
국물맛은 깔끔한데 소금짠맛이 좀 났어요.
면은 법후이지칼국수(개업 이틀째)보단 고르고, 쫄깃했고 꼴뚜기집보다는 탄력이 조금 떨어지는 보통 수준의 면발이었습니다.
근데 양은 역시나 많습니다. 가성비(양&맛) 괜찮은 것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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