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서비스 별로였던 부분 열거합니다.
1. 더러운 접시;
따뜻하게 데운 접시 주는건 좋은데
접시 위에 뭐가 말라붙어 있더군요. 뭔가 말라붙어서 꺼끌거렸어요.
육안으로 드런게 보이지는 않았지만요.
그래서 접시 바꿔달라고 그랬죠.
죄송하다는 말은 당연히 안했고 -_-;
들고가면서 접시 슥 보고 보기에 안 드러우니 접시 삭삭 만져 보면서 가지고 갔습니다.
근데 그 제스쳐가 잘못하면
왜 보기에 안 더러운데 바꿔달라는거지? 확인하는거로도 보여서 좀 그랬어요.
안 더러운데 바꿔달라고 했겠어요.
첨에 미안한척이라도 하면서 바꿔 가던가.
그래도 바빠서 그런가 보다 정말 궁금해서 그랬나보다 라고 생각하며 밥을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새로 나온 접시는 안 데워졌고요.
접시 차가운건 상관없었어요.
어차피 접시가 식은후 음식이 나왔기 때문에 별 의미 없었죠.
일단 데워서 준다는거 자체는 좋은 서비스네요.
2. 피클
스프 다 먹고 나서 피자 나오고 나서 피자 한조각 다 먹을때 쯤 나왔어요.
다른 테이블에 처음부터 피클을 줬는지 못봤기 때문에 이건 뭐 그래도 여기까지는 참을만 했어요.
3. 나이프...
죵니 황당했던건 피자가 나왔는데 나이프를 안준다는거.
헐 여기는 손으로 먹으라고 이러는거임?? 이러고 있었는데,
옆테이블은 주문하고 바로 나이프 주더라고용. ㅎㅎ
참고로 제가 시킨거랑 똑같은 외형의 피자(반 모양으로 접은거)였음.
나이프는 걍 제가 서버한테 가서 받아왔어요.
음식나오는 입구 옆에 서버도 있고 나이프도 있어서 . ;
이럴거면 테이블에 수저통을 붙여줘요.
4. 물도 잘 안줌.
차라리 물통을 테이블마다 얹어줘. ㅠㅠ
이 모든 원인은 홀에 알바가 두명밖에 없어서인듯 했습니다.
한명은 계산까지 같이 했으니; 한명이 계산하면 혼자서 서빙다하고 치우고 해야했거든요.
그러니 물이나 피클 나이프같은게 보였겠어요?
제가 간 날만 응대가 그랬는지도 모르니 참고하세요. -3-
그리고 맛.
맛.
맛.
지금 2명은 20%할인행사
3명은 식사 2개 시키면 1개 무료 행사를 하고 있어요.
그래서 메뉴판보다는 저렴하게 먹었죠.
하지만 이 가격이면..
홍대의 프리모바치오바치(이름이 이게 맞나;) 보다 비싼데 응대는 더 안좋고 솔직히 맛도 더 있다고 보기 힘들고요.
프리모는 빠네를 주 메뉴로 미는거 같아서 여기서도 빠네 시켜 봤는데 음..
빵은 맛있었어요.
글고 노리타랑 비교를 하면 노리타는 세트메뉴가 있는데 여기는 세트메뉴가 없어요.
음. 또 해물피자가 좀 비렸습니다.
해물은 비리기 쉽긴 한데요. 그래도 좀 ^^; 다른데서 해물 리조또 먹을때보다 더 비렸습니다.
해물 질은 굳이 비교하자면; 타베루노메루랑 비슷했어요.
근처 가게랑 맛 비교하자면 지금 ID라는 이름으로 바뀐; 페이스샵 위층이 더 맛있었어요.
거기도 장사 안되서 요새 술도 같이 팔고 메뉴도 줄였다고 아는데,
메뉴 줄이고 나서는 안 가봐서 지금도 거기가 더 맛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이 가게가 강남같은데 있었으면 싼편이겠지만, 고대 앞에서는 그렇게 싼 편이 아닙니다.
체인점이라 가격 조정에 어려움이 있는건지.
맛 혹은 서비스 혹은 가격에서 강점이 보여야 하는데 적어도 제가 간 날에는 안 보였네요.
서비스도 호텔과 비교하는거도 아니고
같은 가격의 파스타집이랑 비교해서 거슬렸던 부분 쓴거에요.
점심때 가게가 거의 다 차기는 했는데, 입소문은 금방 퍼집니다.
오래 가려면 뭔가 바꿔야 할거 같더군요.
저는 다시 안가겠지만, 이 글이 가게나 혹은 그 가게를 찾아갈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09 21:57: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