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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4
익명
2013-05-10 16:36:56
23/ 개인적으로는 생을 더 좋아합니다. 생이 더 풍미가 있는 것 같아요. 음... 캔이랑 생이랑 둘 다 놓고 비교시음해봐야 확실하겠지만 그냥 기억을 더듬어보면 그렇습니다.
세븐브로이 정도면 즐길만한 훌륭한 맥주라고 생각하고, 가성비를 생각하면 더욱 그렇지요.
그러나 가격을 떠나서 생각해보면 아직 미진한 부분이 많은 것도 사실입니다. 다양성이 극히 떨어지고(현재 IPA, 필스너 2종뿐), 단적으로 말하면 국내에 깔려있는 로그, 분트, 라구니타스, 지리산 문비어, 브루독 등등이 더 맛있습니다.
일단 후발주자임에도 불구하고 선발주자들을 뛰어넘을만한 새로운 컨셉이 있는 것도 아니고, 아니면 질적으로 월등하게 앞서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렇다고 해서 국맥라거처럼 무지무지 싼 가격으로 시장에 깔릴 수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당분간은 시장잠식력은 고만고만할 것 같습니다.
사실 세븐브로이는 엄청 힘든 상황인게, 대기업맥주의 저렴한 가격과도 경쟁해야 하고, 외국 크래프트 맥주들의 품질과도 경쟁해야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면서도 세금 혜택 같은 건 거의 못 받고 있는 실정이죠. 향후 맥주 관련법이 개정되고 하면 더욱 좋은 품질의 맥주를 더욱 경쟁력있는 가격으로 팔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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