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케코코 바로 옆에 영업을 시작한 돈부리집.
과연 호기롭게 같은 직종을 선택한 패기는 어떨지,일곱 명이 함께 가보았는데요.
돈코츠라멘 둘, 냉메밀 둘, 차슈동, 치킨동, 가츠동을 시켰습니다.
제일 먼저 나온 냉메밀소바 둘!!
어라.. 면이 하나도 안 익어 굳어 나왔네요.
다시 내달라 했습니다.
뒤이어 나온 돈코츠라멘.
먹자마자 두 사람의 표정이 굳더니 이내 웃음으로 바뀌는데요....
모두에게 먹어보라고 권합니다.
먹어보았더니... 아니 이건...
정수기물맛나는 아무맛없는 국물!
다들 몰려와서 먹어보고 한숨을 쉽니다.
공휴일 점심에 이런걸 먹으러 왔다니... 사주시는 선배가 표정이 싹 굳고 사장님쪽을 한번 보고 라면을 다시 내려다봅니다.
소금을 시켜 소금을 들이부으니 아주 조금 나아집니다.
여기 가자고 했던 분이 미안하다고 죄송하다고 연신 사과를 합니다.
싫어하는 후배가 있으면 함께 가자고 하면 좋을 것 같다고 합니다.
돈부리를 시킨 분들이 겁에 질리기 시작합니다.
뒤이어 차슈동이 나왔는데 다행히!!! 앞선 악평에 비해 무난하다는 평이군요.
뒤이어 나온 치킨동........
아니 이건.....
집에서 후라이드치킨 먹고 남은 찌꺼기를 올려놓은 듯하군요.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데........
가츠동은 그냥.... 별로 기억 안나는 맛.
주방을 보니 사장님이 바로 이전에 분식집 운영하던 그 분이군요.
분식집 계속 하시지 그랬냐고.....투덜거려봅니다...
겨우겨우 먹으면서, 한숨을 내쉬는데
뒤에 앉은 테이블에서도 이렇게 말하네요.
"먹어도 먹어도, 줄지를 않는다...하..."
뭐.... 어느 정돈지 궁금하면 한번 가 보시길 바래요...
돌아가면서 괜히 길가의 쓰레기를 발로 차는 일행들을 보니까 씁쓸하네요....
ㅎㅎ
아니 대체 왜 코케코코 옆에.....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16 03: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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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후기(일반) | 등록일 : 2013-06-06 13:52:21 | 글번호 : 11454 | 0 6468명이 읽었어요 모바일화면 URL 복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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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에 새로 생긴 돈부리 라멘집 오사카 !!!! 대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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