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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기간이라 밤샘한다고 친구집에서 공부하다가 신요리왕에서 배달을 시켰습니다
배달이 한참동안 오지 않아서 문앞에서 돈을 들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비밀번호 누르는 소리가 들리고 올라오시는 소리가 나길래
돈 확인을 하고 기다리는데도 오시지 않아서 아닌가 하고 또 잠시 기다리고 있었더니
신요리왕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아주머니가 배달 아저씨께서 문이 열리지 않아 집앞으로 못가니 아래로 내려와달라고 말씀하셔서
너무 황당해서
지금 2층 쪽에 계신데 못 나간다고 들어오시면 된다고 말하고
바로 문 열고
아저씨 여기로 오시면 돼요~
라고 말했더니 쿵쿵 걸어오시더니
요리를 툭 던지고 돈을 던지듯 주셔서
받고 감사합니다라고 말하고 문을 닫는데
씨발 ㅈ같은 것들이라고 말하고는 가버리셔서
듣고 너무 놀라서 진짜 생전 처음 들어보는 욕에 놀라서 친구한테 얘기를 하니
친구가 바로 전화를 걸더라구요
친구가
"여자 혼자 있는 것 같으니까 만만하게 보고 그러냐고
무서워서 음식 시키겠냐고
친구 말 들어보니 배달오신 분께도 상냥하게 대했고 저희 쪽에서 잘못한 것도 없는데,
단지 몇걸음 더 오시는 게 싫으셔서 나오라고 안들어오시고 계속 서서 기다리시면서
아주머니한테 전화해서 문이 안열리니 나오라고 전해달라고 말한 것 같은데
배달시키면서 이시간에 정상적인 몰골로 있는 사람이 몇있겠느냐고, 옷도 잠옷같은 차림에 남자 배달원한테 나가긴 곤란한 차림이라
집 앞에서 배달받으려는게 잘못된 거냐고, 그리고 친구가 혹시 배달 온 아저씨가 불쾌하셨을까봐
상냥하게 이쪽으로 들어오시면 돼요라고 말하고, 음식이랑 잔돈도 던지듯이 주셔도 감사합니다라고 말하고 문 닫으려는데 그런 욕을
여자한테 하고 가는 게 정상적인 거냐고, 그 배달아저씨 전화 바꿔주세요"라고 말했더니
그 쪽에서는 배달한 아저씨 벌써 퇴근해서 없다고하셔서
"저희 쪽에 배달한 게 마지막이라고 해도 돈 받아갔으니 거기에 들리지 않냐고,
오면 전화 바꿔주세요"
라고 말하고 기다리다 가 우니까 친구도 전화를 끊고 달래주고 다시 전화를 하니
아주머니가 배달한 아저씨가 오셨다가 화내시면서 가버리셨다더라구요
진짜 거짓말만 계속하시니 너무 억울해서 분이 더 올라와서 폰을 뺏어들고 언성을 높여서 아주머니한테 말하고 있었는데,
친구가 다시 거짓말하지마시고 이쪽으로 와서 제대로 그 분이 사과해달라고 하니,
이 번에는 또 일당으로 부르는 사람이라서 자기네와는 관련이 없다고 하네요
그러면 연락처라도 알려주시거나 사장님번호 알려 달라니
늦은 시간이라 그것도 안된답니다
지금 조금 진정되고 생각해보니 욕을 듣고 신요리왕에 전화해서
한참 나이가 많은 그 아주머니께 큰 소리로 이게 무슨 경우냐고 화를 낸 건 저희한테도 잘못이 있다손 치더라도
그 전까지 일은 정말정말 전 너무 억울하고 분해서 진짜 이렇게라도 글을 올려
신요리왕이 그런 곳인걸 알려야 분이 조금이라도 풀릴 것 같아서
정신이 없는 와중에 이렇게 두서없이 소비자포럼에 글을 올립니다.
말이 오락가락하고 두서없어도 정말 울면서 하소연하려고 올린 글이니 이해하고 읽어주세요.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22 15: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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