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산에밥이 좀 비싸기는 해도 맛도 있고 밥도 무한리필이 되서 자주 애용했었어요
근데 오늘 짜증나는 일이 있어서 밥을 맛있게 먹어도 기분이 찝찝했어요 완전...
어제 점심에 산에밥에서 친구들이랑 밥을 맛있게 먹고 계산을 하려는데
돈을 똑같이 내려니 백원짜리 짤랑거리면서 나누기 귀찮아서 그냥 각자 먹은거 계산하기로 했죠
그래서 계산대 앞으로 갔더니 아주머니께서 계산해주시더라구요
각자 계산한다고, 카드도 되냐고 했더니 아주머니께서 분명 된다고 하셔서
현금+카드로 저와 친구들은 각자 계산을 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점심에도 친구들과 함께 산에밥 가서 밥을 먹구
어제와 같이 따로 계산을 하기로 하고 계산대 앞으로 갔는데 오늘은 어떤 남자분이 계산해주셨어요
남자분께 "따로 계산할게요"라고 하자 그 남자분은 바로 "현금으로는 따로 계산이 되는데 카드로는 안돼요"라고 하시더라구요
황당한 마음에 "어제 점심에만 해도 카드로 따로 계산해주셨어요"라고 하자 안된다는 말만 되풀이 하셨습니다
화도 나고 짜증도 나서 "어제는 되고 왜 오늘은 안돼요?"라고 묻자
그 남자분이 "아 미치겠네" 이러시는거에요
손님을 앞에 두고 장사하는 사람이 그런말을 해도 되는건가요?
나 참 어이가 없어서...
맛있게 먹었던 밥 진짜 다 뱉어놓고 나오고 싶더군요
아주머니들은 친절해서 좋았었는데 그 남자분 하나 때문에 오만 정이 다 떨어졌습니다
그동안 애용했던 산에밥..절대 다시는 안갈겁니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09 16:34:5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