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항상 눈팅만하다가 첫글로 학원글쓰는 의심스러운(킁킁?) 늅늅이에요. 편의상 음슴체로 쓸게요.
도스타코스 사건으로 흉흉한 소포게에 뭔가 분위기 전환되는글 없나 하다가 내가 쓰게 됐음..
찰진 글을 써서 나도 빵집 글처럼 흥하고 싶었음. 나도 '영심이 올림' 같은 찰진 글쓰고 싶지만 나는 글재주가 음슴.
그리고 30분전까지 썼던 글이 "게시판 사용권한이 없습니다." 와 함께 날아서 이미 멘붕함. 그래도 열심히 써보겠음.
이 글을 대상은 방학은 남았지만, (3주 후면 개강임.. ㅅㅂ..) 마땅히 할 것 없는 안아머, 영강은 잘듣지만 발표는 잘 못하는 나같은 영어바보 복학생임. + 공부는 열람실이 아니라 카페에서 하는게 짱짱맨이라고 생각하는 모든 안아머도 포함함.
학원은 지난달부터 다니기 시작했음. (학기중에 영강듣다가 중간기말 잘보고도 발표랑 참여점수 낮아서 학점안나온거땜에 다니기 시작한건 안자랑..)
학원이름은 English tunes. 위치는 대학로 해오름 극장에서 성대쪽으로 가다보면 입간판 나와있는 건물 2층임. (친구한테 소개받기 전까지 여기 학원이 있는줄도 몰랐음..)
학원수업은 주2회 1시간 1:1, 1:2, 1:4클래스가 있음. 원장쌤이 본인이 영어가 굉장히 급하고 그런게 아니면 1:4가 가장 싸고 꾸준히 하기 좋을거라고 추천해주셔서 1:4로 등록함.(이런거보면 원장쌤 돈벌 생각을 안하는듯. 이유는 뒤에 보면 알게됨.) 등록 후에 간단히 영어 인터뷰 후에 내 레벨에 맞는 클래스에 배정됨. (어학연수 다녀온 친구랑 같은 레벨에 들어간건 자랑, 아 근데 얘 필리핀 다녀왔지..ㅅㅂ..)
첫날 수업에는 제가 등록한 시간에 반이 처음 만들어져서 1:1 수업하고, 이후에 다른 분들이 더 오셔서 1:4가 됨. 근데 역시 나같은 귀차니스트가 많은지 1:4클래스를 등록했지만 사람들이 매번빠지거나 스케쥴을 바꿔서 항상 1:2나 1:3 수업만 하는건 자랑.
한달다니면서 내가 느낀 장점이랑 단점은!
장점
- 무료 보강수업이 많음. (등록한 사람이면 맘대로 들을 수 있는 보충수업! 다양한 토픽으로 들을 수 있어서 좋음. 미드보고 딕테이션하는게 꿀잼.)
- 학원이 생긴지 얼마 안되서 분위기가 좋음. (카페같은 분위기라서 좋음. 원장쌤 올드맥 덕후라서 학원에 사과제품이 넘쳐남.)
- 학원원생이 아닌 사람과 학원교실을 스터디룸으로 공짜로 사용할 수 있음. (진짜 좋은 장점인데 아직 못해봄.)
- 1:4지만 절대 1:4 수업을 들을수 없음. (귀찮음 만세. 같은 반 친구가 오지 않으면 기분좋음.)
- 커피머신을 무제한 사용할 수 있음. (내 생각에 이게 제일 큰 장점임. 수업이런것 빼면 이게 최고. 학원오는 날 커피값 빠짐.)
- 수업을 연기하거나 바꿀 수 있음. (한 달에 두번 가능해서 시간관리하기 좋아요는 개뿔 이거땜에 자꾸빠지게 되니 하지마셈.)
- 수강생이 적어서 사람들이랑 쉽게 친해짐. (성대생은 잘 없구, 서울대병원 간호사분들이랑 일반인분들 많음. 장점도 되고 단점도 됨.)
단점
- 안암에서 오기가 귀찮음.(의지박약 흐규흐규..)
- 학기중에 오기 귀찮을거 같음..(흐규흐규..)
- 수업 중에 잡담을 많이 하시는 쌤이 있음. (교포쌤이랑 한국인쌤은 안그러신데, 외국인 쌤들은 잡담 좀 하시는 듯함. 재밌는 얘기 많이하지만 가끔 공부하고싶은 날에 들으면 좀 빡침.)
- 강사의 수가 다른 학원에 비해 적음. (원어민 2명, 교포 1명, 한국인쌤 1명, 수강생에 비해서는 많은데, 다른 학원에 비해서는 적은거 같음.)
학원 가성비 진짜 괜찮은데, (매일나오구 커피값 5천원이라고 치면 하루 7천원꼴..) 학원이 2층에 있다보니 여기 학원이 있는지도 모르는 사람이 많은거 같음. 회화할려는 사람있으면 추천!
아, 중요한 원비! 24만원인데 지금 이벤트 중이라서 22만원임. 절대 지난달에 24만원냈다고 원장쌤이 원생들한테 도미노 피자사줘서 적는글 아님. 진짜임. 끝.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04 08:37:37: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