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한번1500원국수를 잡솨보러가겠슴다
이대에 볼일잇어서 갔었지요
볼일이 끝나고 역시 이대에오면 머리를 잘라야지!하고 개강맞이
헤어컷을 야무지게 시도했는데 거울에
웬 병신이한명 서있더라고요
암튼 그상태로 안암으로 오는 지하철에서 배가 적잖이 고픈지라 얼마전 고파스 뜬 1500원국수+황실제과를 조지러갔습니다
안암역에서 내려 멸치국수 앞까지갔는데 다음지도로 초원약국 찍어보니 꽤 멀더라고요;; 근데 또 이 다음지도가 주인이병신되니까 지도 병신이 됐는지 이상한데를 자꾸 가리켜서 암튼 미세먼지 폭풍흡입하며 삽질하고 찾아간결과 무려 50분 만에 찾아간 1500국수집!
들어가니 완전 예전 할머니댁 읍내 시골집st라고요 허름의 절정이랄까
역시! 맛집의 맛은 다름아닌 허름에서 나오지 하며 1500짜리 잔치국수를 시��습죠 저도 국수덕후인지라 잔치국슈고기국수멸치국수비빔국수해물칼국수할머니가해주신국수시골장터국수 등 국수란국수는많이먹어보았는데요
드디어 국수가 나오고 한젓가락 좝수는
순간
...ㅋ? 두덧가락 잡수는 순간 ㅋㅋ,...
세젓가락잡수니 ㅋㅋ ㅅㅂ...
딱 1500원어치 맛이외다 담백허이
양도적절~허이 먹을만은 한디
찾아가는내내 넘 기대를해서인지 몰라도 거기까지 간 수고가 아깝다
암튼 후르릅후르릅 5분만에 해치우고
나와서 담배한대 피는데 왜 눈물이 나는지요...
1500국수에 실망을하고 별 기대안한채로 황실제과를 갔습죠 3개 1000원 6개 2천원이라길래 호기롭게 슈크림 단팥 소보로 크림빵 이러케 4개 1400원에 사고 집에오는길에 먹는데 왜또눈물이나죠? 미세먼지 탓인가요?..

암튼 오늘먹은것중에 미세먼지가 젤 맛있었네요
결론은 거기근처살면 싸게한끼때우기는 굿
근데 굳이 찾아가서 먹기에는 노굿.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18 09:25: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