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 학교 근처에 잠깐 짧게 살았었는데
꼭 시험끝나면 한번 글 남겨야지 참다가 이제 한번 글 남겨보네요
아쉽게도 사진은 없네요ㅠㅠ먹는데 바빠서
소갈비와 돼지갈비의 차이를 3년전에나 알게 된 막입이라
고급스러운 표현이나 그런건 없어요 그냥 느꼈던 그대로


1. 법후 부어치킨
가격이 저렴한건 참 좋아요. 반마리 되는것도 좋고
모의고사 채점 후 우울한 마음을 달래주던 곳이긴 한데 닭들이 다이어트를 너무 많이 했나봐요
양이 상당히 많은 남자긴 한데 한마리를 먹어도 뭔가 좀 아쉬워요
가뜩이나 술과 함께하면 양이 더 늘어나는데 치맥하려면 한마리로는 모자랐,,,
무 대신 소스로도 교환해주시기도 해요
친절함은 그럭저럭, 전화로 미리 주문하면 가자마자 바로 가져가는건 좋았어요


2. 채호치킨
소포게에서도 처음엔 칭찬하다가 나중에 위생으로 욕을 먹었는데
부어치킨이 하도 다이어트를 해서 양은 많다고 하는 채호를 시켜봤지요
양은 진짜 인정 겁나많아요 부어보다 1.5배는 되는 느낌이었어요
근데 확실히 질은 좀 안 좋다고 느낀게 튀김이 매우 강력해요 이빨 부러질것 같다는 평을 듣고
이빨이 쿠크다스로 만들어졌나 라는 생각을 살며시 해봤는데
아니요 튀김이 쎈거였어요 치킨은 식을때 먹어도 맛있다는 진리를 깨버렸....ㅠㅠ
그리고 개인적으론 그 허브향나는 튀김옷도 좋진않았어요 뭐랄까 상쾌한 허브향이 아닌 텁텁한...
양념 소스도 상당히 텁텁했어요 후기들을 읽어서 그런지 몰라도 뭐랄까 뭔가 찝찝하고 텁텁한 양념이...
그래도 다 먹긴 했어요
같은 반 내에서 뒤끝 안 좋기로 유명한 형제집이나 과거 롱치(현재는 썬더치킨인가요?)를 먹어도 멀쩡하던 위장이라 그런가
뒤탈은 없었습니다.

3. 법후 한솥
다른 곳 많이 다녀본건 아닌데 여기 사장님이 뭐랄까 그렇게 막 친절한건 아닌데 적절한 친절함?
그리고 대부분 빠르게 나온다는 점이 매우 강점이라고 생각해요
다만 매번 주문을 하면 전자렌지가 돌아가는 소리가 들리는게 그냥 데우기만 하는것도 같고...
집에 밥만 있거나 밥이 애매하게 남아서 새로 하기 애매할때 자주 애용했어요

4. 관운장
하도 추천이 많길래 한번 시켜봤어요
볶음밥이랑 탕수육 시켰는데 서비스로 만두랑 도넛?찹쌀도넛은 아닌데 팥빵이라고 해야하나 좀 애매한 것도 같이 왔어요
볶음밥은 불맛이라고 해야하나 맛있었어요
탕수육은 글쎄요 튀김이 너무 딱딱하게만 튀겨져서 먹기가 나중엔 턱이 조금 아픈,,,
근데 딱 한번만 시켜봐서 항상 그런지는 모르겠네요

5. 법후 아딸
여긴 저번에 리플도 남겼지만.......... 아 진짜 못먹을음식...
떡볶이는 그렇다 치고 넘어가는데 끝날 시간때쯤 가서 그런가 튀김이 정말 못먹을 상태였어요
기름에 쪄든 그 냄새에 오징어는 손질이 잘 못된건지 비린것도 아니고 그냥 역한 냄새나고
본가 근처에 있는 튀김이 먹고 싶어서 대체재로 한번 골라봤는데 분노했어요

6. 그랑프리 빵집
여긴
http://www.koreapas.com/bbs/view.php?id=kfc&page=4&sn1=&divpage=3&sn=off&ss=on&sc=on&keyword=%B9%FD%C8%C4&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1014
이분 추천글을 보고 가봤어요 법후는 하도 먹을게 없어서 고파스에 검색도 해보고 용 쓰다가
좀 걸어서 가 봤는데 생각보다 그 쪽 괜춘
일단 이 빵집은 길가에 있고 저렴한 빵들이 투박한 맛이 있어요
가격 저렴하고 해서 간단하게 요기하게 사오기도 했는데 딱한번이지만 포장된 3개에 1,000원하는 빵에서 머리카락이....
저 혼자 살았고 그땐 머리가 짧을때라 확실히 제 머리카락은 아니었는데 빵 씹다보니 걸리더라구요


7. 케익하우스 미엘
여기도 6번이랑 연결되는 지역에 있는 곳인데 친절하세요
빵도 적절한데 가난한 자취생이 가기엔 조금 부담은 되는 가격이긴 해요
맛은 파리바게트나 뚜레쥬르 같은 곳보다 깔끔하고 괜찮았어요


8. 치킨집(클로버의빵 옆 가게)
여긴 상호명이 기억이 안나는데 거기 사장님 딸인것 같은데 매우 시크하심...
가격이 올라서 한마리에 만원인가 했던것 같은데 부어랑 달리 다이어트는 덜한 느낌이에요

9.순대포터
여긴 뭐 말없이 강한 전통의 강호
평일 대부분 오시고 한 9~10시 이후에서 새벽 2시 전후까지 하시는듯 해요
2시 넘으면 확실히 없었음
찹쌀순대는 안 먹어봤고 떡볶이랑 전통순대만 먹어봤는데 전통?토종?순대 좋아하는지라 괜찮았고
떡볶이도 생각보다 괜찮았어요
고기만두 먹어보고싶었는데ㅠㅠㅠㅠ늘 새벽에 귀가길에 들르면 다 떨어졌다고


더 쓰려고했는데 은근 글이 길어지니 피곤 ㅠㅠ
나머지는 다음에 또 쓸게요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18 09:59: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