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분들이 올려주셨지만 저는 오늘 처음 먹어보고 병천을 대신할 곳을 찾아 기뻐서 올려요 ㅠㅠ
저는 옛날 변하기전 병천순대국같이 찌인하고 입에 쩍쩍 붙는 맛을 좋아하고요.. 신의주 순대국은 그냥 누가 가자면 가는데 조미료맛이 너무 나서 싫어하는 편이에요.
병천은 되게 좋아했는데 요즘 뭣보다 밥에서 군내를 지난 쉰내가 ㅠㅠㅠ 나서 도저히 못먹겠어요..
슬퍼만 하다가 고파스에서 본 할배순대국을 먹었는데 딱 제스타일이네염.
일단 제가 제일 좋았던 건
1. 부추가 나온다는 점!! 국밥엔 부추를 꼭 넣어먹는 편인데 부추가 나와서 신났어요.
2. 국이 처음에 다대기를 뺀 상태로 나와요~ 기분따라 그냥 먹기도 하고 넣어먹기도 해서 좋아요.
3. 밥이 병천이랑 신의주보다 나아요~ 병천 밥은 좀 맛이갔고 신의주는 종종 떡졌더라고요 ㅠㅠ 거의 손 안대는 경우가 많은데 밥이 괜찮아요.
4. 고기가 괜찮아요~ 가격에 비해 양도 꽤 돼요.
5. 생긴지 얼마 안 돼서 식탁이 끈적거리지 않고 깨끗해요. 의자도 편하고요.
좀 아쉬웠던건.. 양파랑 배추김치가 안나온다는거 ㅠㅠㅠ 백김치 좋아하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전 그냥 양파랑 배추김치 주셨음 좋겠음.
그래도 카드 드리기 죄송해서 현금드릴정도로 5천원짜리 순대국 치곤 최상인거같아요~ㅎㅎ  이제 순대국 생각나면 여기로갈꺼같아요!!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22 03:5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