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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포게에 자주 올라오던 샐러데이 저도 한번 가봤습니다 허허
들어갔는데 마침 제 앞에만 벌써 3~4분이 계셔서 나름 오래 기다렸습니다
또 마침 제 앞에 준비해둔 야채가 바닥나서 좀 더 기다려야 했습니다 ㅠㅠㅠㅠ
하지만 바로 갓 준비된 야채는 보기에도 매우 싱싱했고 재료에 무지한 저 같은 무지랭이도 알 만큼 신선했어요!! :)
준비 하시는 동안 사장님과 대화를 나눌 시간이 있어서, 이야기를 해봤는데
장사 하시면서 음식에 대한 기본 원칙이 매우 투철하신 분이었어요 ㅎㅎ
재료는 매일매일 준비하고, 위생을 중시한다는 말도 빠짐없이 곁들이셨습니다
특히 위생 때문에 닭가슴살 같은 경우는 그릴에 굽지 않고 삶아서 준비하는 방식을 고수하신다고 말씀하셨어요!
전 닭가슴살 샐러드를 주문했는데(가격은 5500원 입니다:)) 집에와서 먹어보니까 정말 맛있었어요
사실 집에서도 샐러드를 많이 해보려고 노력은 하는데, 한 두번 먹기는 맛있는데 맨날 푸성귀만 먹고 살수 없는 지라...
야채가 시들어서 종종 버리는 경우가 발생하더라고요ㅠㅠㅠ....
그런데 합리적인 가격에 이런 고품질의 샐러드를 맛볼수 있어서 행복한 점심이었습니다
샐러데이 안암에 없던 새로운 타입의 테이크 아웃형 음식점인데,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는 그런 곳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ㅎㅎㅎㅎ
p.s 1. 참고로 여기서 판매하는 치즈청포도 샐러드는 5천원 중반의 가격인데,
같은 레시피로 가로수길 까페에서는 만 사천원 가량에 팔린다는 사장님의 충격적인 증언을 들었습니다
물론 그 곳에도 사장님이 이를 전수하신 거라고 하더군요:)
p.s 2. 이건 단점인데, 사장님이 장사가 초행이신지, 샐러드를 만드는 시간이 꽤나 오래걸립니다
그래서 시간이 촉박하신 학우분들은 이점 양지하시고 가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p.s 3. 사장님께 노량진이나 신림에 존재하는 끼니 매식 처럼 샐러드 매식을 추진해보시는 건 어떻겠냐 건의하니까
이것도 이미 생각중이시랍니다! 여기 단골이신 분들은 이거 기다리셔서 구매하시면 좋을듯 하네요 ㅎㅎㅎ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19 20: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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