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구가 소고기 사준다그래서 한번 가보고 싶었던 마장동을 행선지로 잡았습니다.
고기는 몇번 떼서 먹었는데 차림비내는 식당은 안들어가봤거든요.
원래 고기떼던 집에서 100g에 8500원하는 1++급 한우를 사서 거기서 안내하는 식당으로 갔습니다.
그리고 다시는 안갈것 같습니다.
(이후로 징징글 시작인데 전 딸랑 한곳밖에 안가봤으므로 모든 식당이 그렇다는건 아닙니다. 수많은 식당중 이글을 보신분이 가게된 특정 식당이 제가 간곳처럼 안좋을수 있으니 그런경우에 조심하시라고 이글을 씁니다)
저 진짜 왠만한 불친절, 무뚝뚝 서비스는 그냥 웃으면서 서글서글하게 들이대서
분위기 띄우고, 기분좋게 먹고나오는 편이거든요.
와 근데 여긴 차원이 다르네요.
들어가자마자 불친절의 기운이 느껴져서 막 웃으면서 얘기도 하고 그랬는데요.
시키지도 않은 된장찌개를 가져와서 안시켰다고 말하니까
"셋이서 하나가지고 뭘 그래 그냥 먹어" 여기까지는 그냥 그러려니 했습니다. 찌개도 좀 땡기긴 했으니까요.
정육점에서 서비스로 받은 차돌박이 다섯장을 된장찌개에 넣어 버리는것도 그냥 참았습니다.
어차피 서비스로 받은거고 그럼 된장찌개 맛있어지겠다 싶었거든요.
그냥 저냥 웃으면서 파절이 같은거 자주 리필하고 그러니까 와서 가끔 고기도 구워주더라구요.
근데 진짜 짜증이 났던게
마지막에 한입크기 소고기 조각들이 한 예닐곱점 정도가 그릇에 남아있었는데요.
서빙하시는 분중 한명이 와서는 "아 일하기 싫은데 고기나 구워야겠다~" 하면서
고기를 불위에 올리기 시작하더라구요.
그래서 저희가 할게요. 라고 웃으면서 말했더니 씹고 올리더군요.
기분이 나빠서 계속 올리다 두점 남았을때쯤 정색하고서 저희가 한다구요. 라고 말했는데 잠시 멈칫한 사이 아뿔싸!
친구놈이 실실웃으면서 두점 가지고 뭘그래 그러더라구요.
그러더니 그래 두점가지고 뭘그래 이러면서 고기를 올리더군요.
제가 표정이 상당히 안좋아졌는지 분위기 싸해지면서 앞에 친구들도 조용해지고,
고기 올리던 사람이 불 약하게해놓을게 천천히 먹으면 되지 이러더군요.
진짜 짜증이 팍 치솟았었습니다.
그리고 그냥 남은 고기 대충 먹는데 고기 두어점 남았을때 다른 사람이 오더니
불빼게 이거 다 먹으라는 겁니다.
아 진짜 이미 그전에 빡쳐있어서 걍 후딱 먹고 가버리려고 친구들이 먹는거 가만 냅뒀는데
소고기 사준 친구가 말하길 우리를 빨리 내보내려고 수쓰는것 같다고 하더라구요.
아 진짜 짜증이 극에 달했네요...
마장동에서 고기도 몇근씩 떼어다 먹고 했지만 차림비내는 식당은 처음 가본건데
처음부터 이런 개 짜증나는 상황이 일어나버리니 다시는 안갈것 같습니다.
아오...
말을 들어보니 친절도가 좋은곳도 있다는데
제가 간곳이 어떤 식당이었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셋이 갔으니 만오천원을 받고 김치랑 마늘조금 소금,된장 상추파절이 정도 준건데
그냥 밥집에 가서 만오천원을 냈으면 정말 푸짐하게 먹을수도 있었는데
왜 그리 저흴 내쫓으려고 했는지 모르겠네요.
아오...
혹시나 마장동 축산시장가서 저희처럼 즐기려고 하시는분들은
저희같은 상황에 처할수도 있으니 좀 더 단호하게 행동을 저지 시키시거나
아니면 검색해봐서 좋다는데로 가시길 추천드립니다.
아 진짜 불친절한 식당아줌마들 많이 겪어봤는데
그 아줌마들은 차원이 다르더라구요.
지금도 막 빡칩니다....... 아오 확 성질이라도 부려볼걸 그랬어요
제가 다시 마장동 식육식당에 갈때는 그 식당에 진상피우러 갈때일것같네요
아니면 다시는 안갈듯합니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01 23:54:42: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