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스토리에 관한 잡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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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잡담 | 등록일 : 2013-09-15 02:49:47 | 글번호 : 12147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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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스토리에 관한 잡담.

오늘 저녁(12시를 넘었으나 전 아직 잠든적이 없으므로 오늘은 토요일을 말합니당) 오후 여섯시 반? 일곱시 쯤 커리스토리를 갔었어요~
인도카레를 먹어야겠다 생각하고
소포게를 봤는데 요 아래 글에 커리스토리 추천한다는 댓글들이 많길래 커리스토리를 가기로 결정(지금 보니 비나 추천하는 댓글이 많이 달렸는데 아까 기준으로는 커리스토리가 많았어용)
여튼 친구랑 둘이서 들어가면서 부터
주인?으로 보이는 분의 과잉친절에 살짝 웃으면서 메뉴 주문했습니당
사모사랑 커리하나에 탄두리하프 난~
사실 미식가도 아니고 인도요리에 대해 잘 아는것도 아니라
그냥 만족스럽게 먹었어요
알바생이나 주인분도 친절해보여서 친구랑 둘이서 깔끔하게 잘먹었다~ 하면서 나왔어요

그러고 나서 제가 하스에 쭈욱 있다가 금방(새벽 두시경) 집에 들어오는데
88포차랑 고대고기 쪽을 지나서 울프꼬치있는 쪽으로 꺽어가려던 참에
고대고기 골목 쪽에서 커리스토리 주인분이 걸어오시더라구요?
전 원래 모르는 사람은 잘 안쳐다보는데 순간적으로 신기해서 눈이 마주쳤어요
근데 그 사장이 오른쪽손을 하늘로 번쩍 드는거에요
저한테 인사하듯이
그래서 저는 아 아까 가게에서 날 봤던걸 기억하나보다 하고 고개만 까딱하고 지나가려는데
그 사장이 절 보면서 한다는 말이

나랑 술 안마실래 내가 살게

이러더리구요
순간 저게 무슨 소린지 잘 못알아들었는데 그냥 느낌이 안좋아서 가려던 방향 꺾어서 돌아서 집 왔네요
근데 집오는 길에 곰곰히 생각해보니
저런거 술집여자한테나 하는말 아닌가요
저 쌩얼에 옷도 완전 평범하게 입고있었는데 그냥 아무한테나 저러고 다니는건가 하는 생각이 들면서
아까 저녁에 먹었던 식사가 뭔가 기분이 나빠졌다는 그런 얘기입니다..

다음부턴 그냥 비나가려구요
자려고 누웠다 생각이 계속 나서 적어봅니당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18 11:46: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