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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을 안 좋아헤서 라멘도 별로 끌렸던 적이 없는데
태어나서 처음으로 쿠이도라쿠에서 라멘 먹어봤어요!
제가 워낙 입이 둔하긴 하지만 제 입에는 너무너무 맛있었어요...
다른 라멘을 먹어본 적이 없어서 얼마나 맛있게 잘하는 집인지 비교할 수는 없어요;ㅅ;
돈코츠차슈라멘을 먹었구요.
여기 오기 전까지 돈코츠가 돈까스의 일본어인 줄 알았어요
돈까스 안 얹어져 있어서 당황함ㅜ
저 같은 분들을 위해 돈코츠가 돼지뼈라는 정보를 덧붙입니다!...
암튼 돈코츠차슈라멘 너무 맛있어요. 감동감동.. 맛있쪙..
원래 뭘 먹든 국물은 잘 안 먹는데 국물이 너무 맛있어서 안 남기고 다 먹었어요ㅜ
처음 한 숟가락 퍼먹었을 때는 아 느끼해.. 싶었는데
먹을 수록 딱 좋고 진하고 맛있고 속이 따뜻해지고..
지난 후기 보니까 덜 진하단 말이 있던데
그새 진해진건지 아니면 제 입에만 진한건진 모르겠어요..
동행은 매운맛돈코츠라멘을 시켰는데
그거 먹다가 제꺼 먹으면 너무 진하고 느끼하다 하더라구요 ㅋㅋ
느끼한 거 싫으신 분들은 매운맛돈코츠라멘 드세요 맛있대요!
예전 후기 보니까 차슈가 그리 부드럽진 않다던 평이 있던데
이것도 그새 바뀐건지 너무너무 부드러웠어요.
교정 중이라 고기류를 잘 못 먹고 있는데
그냥 입안에서 살살 녹았어요.. 교정인 여러분들도 먹을 수 있습니다ㅜ
간은 약간 짜게 된 거 같기도 한데 전 짠거 좋아해서.. 진짜 너무 맛있었어요.
사실 이 돈코츠차슈라멘에 반해서 저번주에 처음 갔다가 오늘 또 갔거든요..
고기덕후라 오늘은 차슈라멘에 차슈를 또 추가해서 먹었는데 (차슈 추가는 1000원)
원래 차슈가 네점 있었는데 추가하니 일곱점이더라구요!
두점 정도 추가될 줄 알았는데 세점 추가 되서 기분 좋았어요'ㅅ'b
여기 국물도 라멘도 차슈도 다 맛있는데
진짜 대박 맛있는건 반숙계란 올려주는거...
제가 원래 요리에 계란 있는거 너무 싫어해서
항상 남 주거든요. 라볶이든 냉면이든 계란 올린거 너무 싫어요..
그런데 동행이 진짜 너무 맛있으니 꼭 먹어보라고 졸라서
먹어봤는데 세상에.. 반숙계란 너무 맛있어요......ㅠㅠ
다음에는 계란도 추가하려구요.. 이러다 만원 내고 라멘 먹을듯ㅠㅠ
여기까지가 둔한 입맛을 가진 저의 주관적인 돈코츠차슈라멘 편애 후기이고
객관적인 정보를 몇개 적자면 가격대는 6000~7000원 정도, 현금결제 하면 1000원 할인!
밥이랑 탄산음료는 원하는대로 무한히 먹을 수 있어요! 요구르트도 하나씩 먹을 수 있구요.
단무지랑 김치 있는데 둘다 안 먹어서 맛은 모르겠어요
쓰다 보니 안 먹는거 너무 많아서 둔하기는 개뿔 ㅈㄴ 까다로워라고 생각하실듯ㅜ
그러고 동행의 말에 따르면 매운맛돈코츠라멘도 안 느끼하고 참 맛있답니다.
이제 날씨 추워지니까 따뜻하고 기름진 국물 드시러들 가세요^▽^/
아 그리고 이건 팁인데 점심 때보다는 저녁 때,
바람 엄청 불고 추울때 좀 돌아다니며 덜덜 떨다가 먹으러 가면 훨씬 맛있을 거 같아요!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14 02:3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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