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학기쯤 비가 추적추적 오는데 우산없이 로터리쪽으로 가고 있었어요. 우산없이도 그냥 다닐만한 수준.
약속장소 앞까지 왔는데 저 앞에서 58도씨 아저씨가 우산을 쓰고 걸어오시더라구여 ㅋㅋㅋ 자주 간 것도 아닌데 저한테 인사도 해주셨음(>_<)
밥 먹고 다시 가게 간다는 초 짤막한 대화를 하고 돌아서려는데 아저씨가 퍼뜩 저한테 우산이 없다는 걸 깨닫고 그 특유의 외국인노동자스러우신ㅋㅋㅋ말투로(외국인노동자 비하아님 ㅠ)
"우산....."
이라며 저한테 우산을 건네시는거에욬ㅋㅋㅋㅋ
전 바로 앞에 약속장소였기 때문에 사양했지만 아저씨는 다시
"그래도 우산....."
이라고 하셨음 전 재차 사양했고 우린 서로 갈 길을 갔어용.
전 이날 이후로 58도씨 아저씨가 더좋아짐ㅋㅋㅋㅋㅋ아저씨 천사에욬ㅋㅋㅋㅋ
근데 58도씨 잘 안간다는 게 유멐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20 06: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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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잡담 | 등록일 : 2011-08-04 19:52:31 | 글번호 : 7668 | 0 4517명이 읽었어요 모바일화면 URL 복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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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담>저두 생각나서 쓰는건데 58도씨 아저씨 착해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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