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치국수집에서 호심 방향으로 내려오다보면

예전 호심자리에 새로 들어선 카페? 토스트? 집이 있습니다.

간판을 못봤는데 아마 '너랑나랑 토스트' <-- 라고 전에 올라왔던 추천글에 적혀있더군요?

제 집이 제기동이라 고대사거리(멸치국수쪽)에서 지나가면서 몇 번 보기는 했지만

정말 말도 안되는 위치에 커피&토스트 집이 생겨서...

저도 처음에는

'와 저기에 저런집이 ㅋㅋ 장사가 될까 ㅡㅡ?'

이런 생각만 하고 직접 가서 뭔가 먹어볼 엄두가 안나더군요ㅋ

근데 집에 가는길에 정말 커피가 너무 땡겼는데

마침 아메리카노가 1500원이라는 착한 가격표가 눈에 들어왔고

얼마전에 고파스에 추천글 올라온것도 생각난김에 도전해 봤습니다. ㅋ

일단 아메리카노는 평타정도? 하는 것 같아요 ㅋ

요새 편의점 커피음료들도 보통 1500원 하는데 이정도면 만족입니다 ㅎㅎ

토스트랑 햄버거는...

감동입니다.ㅋㅋ

쏘우 1편에서 누워있던 직쏘가 벌떡 일어났을 때의 충격과 같은ㅋㅋ

제기시장 초입 떡집이나 있을법한 자리에 생긴 카페에서

수제 버거를 사먹었는데 큭 기가막한 맛이 난겁니다. ㅡㅡㅋㅋ

토스트 빵도 크고 골고루 구워서 야채도 듬뿍 들어가고 깔끔하게 나오구요...

이삭이랑 비슷한 것 같았습니다. ㅋ (느낌은 예전 바른생활과 이삭이 믹스된 정도... 가격이 더 착해요ㅋ)

햄버거가 대박이에요 ㅋ

패티에서 고기냄새가 쪼금 나긴 했는데 일단 수제라서 오케이 ㅋ

푸짐한 양도 양이지만 내용물의 퀄리티면에서

그동안 먹던 맥딜 베이컨토마토디럭스나 빅맥은 버로우...

뭔가 홍대에서 토요일 오전에 친구를 만나 사먹던 브런치 느낌같아요 ㅋ

가격도 3500원ㅋ 가끔 생각나면 먹을만한 괜찮은 메뉴였습니다.

(물론 전 좋았는데 전 올라온 추천글에 별로라고 하시던 분도 있더군요...)

가끔 집에 포장해와서 먹어야겠네요 ㅋ

제기동 사시는분들에게는 추천할만한 집입니다.ㅎㅎ

하지만 궂이 멀리서 찾아올만한 맛집은 아님. (가격 대비 맛이 참 좋다는거... ㅎㅎ)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23 23:5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