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쓰던 노트북이 어느 날 갑자기 켜지질 않았습니다. 서비스센터에선 보드가 나갔다고 ㅠㅠ
기왕지사 새 노트북으로 갈아타긴 했는데, 예전 노트북에 있던 자료들을 옮기고 싶었어요
문서,드라마,다큐 등등.. 100기가쯤?
토요일 오후에 한 컴퓨터 수리점을 찾아서 '보드가 나가서 이 노트북을 못쓰게 됐는데 하드에 있는 자료를 새 노트북에 옮겨달라' 라고 요청했습니다.
자료가 양이 많아서 시간이 오래 걸리니 월요일날 해줄 수 있고, 가격은 3만원 이라고 하시더군요..
잘은 모르지만, 시간도 가격도 그다지 맘에 들지 않아서.. 알아보고오겠다고 하고 나왔습니다.
그리고 난 후, 주연테크에 가서 똑같은 요청을 했지요.
여기서도 역시 '꽤 오래 걸리겠는데..' 라는 말씀을 먼저 꺼내셨습니다.
역시 오래걸리는구나 오늘못하겠구나 하고 낙담하고 있었는데, 주인아저씨께서
'이 노트북 어차피 못쓰는 거면 하드 꺼내서 외장하드 만들어줘도 되겠네요?'
라며 새로운 해결책을 제시해주셨습니다!
케이스를 골라보라며 이것저것 보여주시고는 약 15분? 만에 제가 고른 케이스에 외장하드를 만들어주셨습니다 ㅋ
가격도 2만원.. 앞서 갔던 곳보다 저렴하고, 덤으로 작은 외장하드도 하나 생겨서 기분 좋았습니다. 데이터는 여유있게 옮기고요.
서비스도 좋았고, 제가 생각하지 못한 좋은 해결방법을 찾아주셔서 감사했어요! 전문가의 마인드는 달라요... ㅋㅋ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24 00:56: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