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몸에도 좋고 맛도 좋은 고기!! 그것도 갈비!! 가 먹고싶어져서

짚신갈비찜을 다녀왔습니다.

사실 먼저 빈이네 2호점을 들렀습니다만

분명 4시부터 오픈이라고 알고 갔는데 5시 15분이 되어서도 장사 준비가 안되셨다며 저희를 내쫓으십니다.

저번에 갔을때는 영업을 안하더니 이번에는 장사준비가 안되었다니 ㅠㅠ

부추무침때매 1호점을 격하게 아끼는 저는 그냥 2호점과는 인연이 없나보다 하고 앞으로는 안가려구요..

여튼 그래서 짚신갈비찜을 갔습니다.

이른시간인데 생각보다 사람이 좀 있었습니다.

소갈비찜 2인분을 먼저 시켜봅니다.

처음 와봤다고 하니 매운맛 정도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주셨습니다.

10, 20%는 청량고추가 안들어간다고 하셨고 20%가 신라면정도의 매운맛이라고 하시네요.

그래서 저희는 30%를 시켰습니다.

처음 나왔을때는 으잉 .. 양이 너무 작다 ;ㅅ; 싶었는데
 
콩나물 그릇을 따로 주시네요.

음식이 나오고 얼마 지나지 않아 훈훈하게 생긴 알바님께서 강림하시어 갈비를 먹기 좋게 잘라 주십니다.

콩나물을 넣고 보글보글 끓여가며 먹었는데

초반에는 괜찮더니 나중에는 땀이 미친듯이 나요 맵습니다. ; ㅅ;

결국 계란찜을 추가하고야 말았습니다.

계란찜은 무난무난했어요.

먹다보니 콩나물이 제일 맛있네요.

그래서 콩나물을 더 주실수 있는지 물었더니 흔쾌히 더 주십니다.

그렇게 갈비찜을 다 먹고 남은 국물에 밥을 볶아 먹었습니다.

갈비찜이 꽤나 매워서 볶음밥도 맵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국물을 거의 안넣고 볶아서 그런지 하나도 안매웠어요.

볶음밥 맛도 그냥 딱 '볶음밥' 맛이었습니다. 별 특징은 없었어요.

저렇게 먹고 나니까 배가 터질것같았습니다. (2인)

딱히 추천은 아니지만 비추천도 아니고 그냥 평범했던거 같아요.

좀 비싼편이라 자주는 못오겠지만 매운거 끌리는 날에는 오고싶어질지도 모르겠습니다.

( 가격 : 소갈비찜 1인분 12000원, 계란찜 3000원? 볶음밥 1인분 2000원? 인것 같아요)

+ 덧.

수저밑에 깔라고 종이를 한장 주시는데요.

그거 깔면 먹다가 숟가락에 종이가 코팅됩니다.

일단 어제 나오면서 사장님께 말씀드렸는데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