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정문 바로 앞에 있는 머피스 다이너에서 남자친구랑 그의 누나랑 저랑 셋이서 참 어렵고도 어색한 자리를 가졌었습니다..ㅠㅠ

정문에 딱히 먹을데도없고 셋다 피자,햄버거는 좋아하는 편이라 
 
처음으로 간곳이었어요 수제햄버거집이라고 써있어서..ㅋ

처음갔는데 사람이 너무너무많고 정말 바쁜가게더라구요

그냥갈려다가 직원분이 5분만기다리시면 안내해드리겠다고 ,,

너무 친절히 웃으시면서 말씀하시길래 고냥고냥 기다리기로 했어요^^;

얼마후 저희셋은 버거를 세 개시키고 음료가 무료라고해서 제가 음료수를 세잔떠왔는데...

긴장했는지 그의 누나에게 음료수를 엎어버렸어요..두잔이나..ㅠㅠ

직원분을 부를까하다가 혼자일하시는지 너무바빠보여서 옆에 냅킨으로 막 닦고 있었는데

갑자기 그분이 물티슈랑 냅킨이랑 갖다 주시면서 저희를 옆테이블로 옮겨주시고

재빨리 포크,나이프까지 새로 챙겨 주시더라구요.

덕분에 처음처럼 깨끗하게 먹을 수 있었어요ㅋ

사고는 제가 쳤는데 그분께서 너무 죄송하다는듯이 테이블도 닦아주시고

언니의 기분도 상하지 않게 두배로 걱정해주셔서 정말정말 감사했어요 ㅠㅠ

버거가격이 6000~10000원대 였는데 먹을만은 했습니다 (워낙 우리는 햄버거를 좋아하는타입인지라..^^;)

음료수랑 커피가 무료라서 그점이 아주아주 괜찮았던거 같구요 ㅋ

버거를 다먹고 커피를 마실까하다가 커피기계에 남은커피가 얼마없는거 같애서

그냥갈려는 찰라에 안경쓰신분이 새로 내려주신다고 기다려달라고 하셔서 마치 예약한 고객인 마냥

편안히 기다려서 커피까지 마시고 왔답니다 ㅋ

기다렸다고 직접 커피도 가져다 주셨어요~아이쿠~^^

계산할 때 그 안경쓰신분이 사장님인줄알고 여러 가지로 감사하다고 인사드렸더니

사장님은 주방에서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주시고 그분은 직원분이시라네요

완전 깜놀했어요; 그만한 친절함은 당연히 사장님이니까 나오는 모습이겠거니 했거든요~~

근데 거기 오는 학생들 대부분이 단골인지 그분께 먼저 안녕하세요하고 인사하는거 보니 좋은분이신건 맞는거 같애요 ^^

다음번엔 그분이 추천해주신 스테이크? 종류도 먹으러 또 가야겠어요

어색한 자리에 사고까지쳤는데///

여러 가지로 감사하고 학교근처 식당에서 받기힘든 진심어린 서비스를 받은거 같아 이렇게 고파스에 올려봅니다^^

‘머피스 다이너’좀 비싼편이라 여겨질지도 모르겠지만
프리음료에 그정도맛이면 괜찮았던거 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