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어느 나.쁜. 님.하.가 밥을 사신다길래 어바웃 샤브를 갔습니다. 일행이 여기 한 번 와봤는데 괜찮다구 해서 갔어요ㅎㅎ

집 근방인데도 개업하고 가봐야지 가봐야지 하다가 처음 가봤는데요'ㅅ' 초초강추는 아니지만 전 좋았구요^^


쇠고기 샤브 2인분(1인분 8000원)

딤섬파티 6000원(8개)

사이다 콜라 한병씩(병당 1000원)


육수는 3가지 중 택 2가 가능했는데 홍탕/백탕/해탕이 있어요.

홍탕은 색은 끌렸지만 이전에 누가 별로였다고 했던 기억이 가물가물 있어서 백탕과 해탕을 시켰답니다.

해탕은 그냥 일반 샤브집 육수 같았고 백탕은 국물맛이 약간 연한 사골국물 같은 맛이 나던데

해탕은 가다랭이 다시마 같은 걸로 육수를 냈다고 하고 백탕은 정말 사골육수라고 하더라구요'ㅅ'

고기나 야채 모두 소스에 찍어먹다보니 소스 맛 때문에 국물을 따로 먹지 않은 이상 국물맛이 크게 좌우하는 거 같진 않았어요^^;

홍탕이었으면 좀 달라졌을지도?

소스는 2가지가 있던데 뭔지 모르겠지만 한 개는 달짝하고 다른 하나는 칠리소스 같은 거?

소스는 둘 다 제 취향에 맞더군요^^ 달달 ㅋ

전 고기포자만두?인가 하는 소룡포처럼 생긴 딤섬을 시킬려고 했는데 색색깔의 딤섬이 맛나보인다며 일행이 원하길래 딤섬파티ㅋ

사실 딤섬파티는 전 그냥 그랬어요. 되려 다소 비추예요.

샤브를 한참 먹고 있는데도 안 나와서 호출버튼으로 여쭤보고...좀 더 뒤에 나왔는데 그냥 저냥...

만두방의 만두가 더 맛있습니다(만두방 만두 괜찮아요^^)

딘타이펑의 샤오마이(꼭지가 꽃처럼 주황빛깔을 둘러싼 꽃봉오리같이 나오는...아 잘 몰라서 묘사가 어렵네요;;;)같은 거...-_-;;;

여튼 딘타이펑의 대표적인 소룡포같은 거 1개에 샤오마이 같은 거 1개에 ...여튼 다양하게 생긴걸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우선 제 입맛이 일반 소룡포말고 샤오마이류를 별로 안 좋아해서 그런지도 모르겠지만-_-

전반적으로 딤섬은 속이 잘 익지도 않은 거 같고 겉도 촉촉함이 다소 부족한 듯했어요.

저 식성도 전성기는 지났지만 여전히 잘 먹어서인지 일행님이 잘 드시는건지ㅋㅋ 양이 부족해서 쇠고기 샤브 1인 추가했답니다.

그리고 칼국수를 먹으니 배가 적당히 불렀습니다^^;;

칼국수는 무한리필이래요. 이거 좀 좋은 거 같은데 의외로 칼국수 정량만 다 먹어도 배가 적당히 찼어요ㅎㅎ

총평을 해보자면 샤브는 괜찮았어요. 고기는 제가 미식가는 아니라서 잘 모르겠지만 괜찮았구요^^ 샤브 소스가 맛있었네요.

학교 앞에서 젤 아끼던 샤브집이던 칭기즈가 최근에 이전의 맛이 아니라 좀 슬펐는데

어바웃 샤브 괜찮아서 초큼 행복해졌습니다*^^*

딤섬은...그닥입니다-_-;


개업하고 한 동안 여기 후기가 그다지 땡기지 않아서 안 가봤는데 가보니 보통이상은 하는 거 같아요^^

정성본보단 확실히 나은 듯하구요(울 학교 앞 정성본은 많이 까이긴 하지만 전 정성본도 그냥저냥 괜찮게 먹는 편입니다만)

단지 양...은 잘 모르겠습니다. 저희는 2인에 추가 1인에 딤섬과 음료까지 먹었구...제가 적게 먹는 여자는 아닌지라 좀 헷갈리네요 @_@;;

참고가 되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