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후문 바로 옆쪽에 편의점 위쪽으로 올라가면 있는 '후문식당'
이미 수많은 비추에 가루가 되어버린 '후문식당'이지만, 반찬으로 나오는 떡볶이가 맛있어서
왕왕 이용했었습니다만, 이제는 완전 아웃입니다.
돈까스를 시켰는데, 30분이 되도록 나오지 않더군요.
친구는 곧 다음 수업이 있기에 조급해 하면서, 언제 나오냐고 물었더니만,
이제 곧 나온다고 말은 하되, 전혀 나올 기색은 안보이더군요.
그러다 겨우 돈까스가 나오긴 했는데, 이게 왠일.
접시에 돈까스랑 밥만 덩그라니 내오는게 아닙니까?
어이가 없어서 이게 뭐냐고 했더니, 요새 야채 값이 올라서 야채는 생략했답니다.
이게 말이나 됩니까?
올 여름 정경관과 교양관 근처에 공사를 시작하면서, 그 곳에서 일하시는 아저씨들이 단체로 낮에
후문식당에서 점심을 드십니다.
나름 안정적인 수입원이 생겨서 그런건지, 올 여름부터 떡볶이는 반찬에서 제외하더군요.
물론 단체 점심식사 인원 때문에 개인적으로 간 손님은 완전 찬밥입니다.
돈까스에 밥만 내준다라.. 물론 샐러드나 단무지는 돈까스 메뉴에서 부가 되는 것은 분명합니다만,
손님을 대하는 태도에서 아주 정이 떨어져 버렸습니다.
오늘부로 저는 후문식당은 아웃입니다. 하나 둘 사라져가는 가정식 식당이 아쉽긴 하지만,
이런 식당은 하루 빨리 없어져야 할 것 같습니다.
학우 여러분들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11 19:43: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