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회관은 콩국수로 유명한 가게인데
김치찌개랑 김치볶음밥이 맛있다는 제보가 있길래
16일(어제) 아침으로 먹으려고 시청역까지 갔습니다
갔어요 네 시켰어요 네 서울에서 김치찌개 맛있는 집 찾는게 제 자그마한 소망 중 하나거든요
메뉴 가격은 콩국수 8500원 김치찌개 6000원 이었습니다
모두가 예 할 때 혼자 아니오 하면 왕따된다고 하지만
모두가 맛있다는 김치찌개 비추천한다고 왕따되진 않겠죠-_-
김치찌개의 맛은 김치에 달려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진주회관 김치는 달았어요
네, 반찬으로 나온 김치는 무척 달았고 김치찌개에 들어간 김치도 별반 다르진 않았습니다
동치미? 물김치? 여튼 그걸 먹어봤습니다 음... 달진않은데 뭐랄까 손이 가는 맛은 아니었어요
보통 김치찌개가 맛이 있지는 않더라도 어지간하면 밥 한공기 정도는 금새 비우는데
어젠 남겼네요-_- 1/4정도 먹었나
콩국수는 강원도에 있는 무슨 콩을 계약해서 가져다가 쓴다는데
사실 콩국수는 즐겨먹질 않아서 어떤게 맛있는 콩국수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40년 전통의 맛은 과연 어떤걸까!
하며 콩국수도 두어입 먹어봤습니다만
음... 여기 음식은 전반적으로 달거나 or 밍밍하거나 -라는게 제 평입니다
네 밍밍했습니다 국물만 먹어서 그럴거에요
면이랑 같이 먹으면 면 덕분에 어떤 감칠맛 같은게 난다고 하던데
사람들이 명성때문에 가게를 찾는건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제 입맛엔 전-_-혀 안맞았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에 따라 비추천합니다
불친절하거나 위생 문제가 있는 건 아니었어요
ps. 김치찌개 잘하는 곳 아시는 분 계시면 제보 바랍니다. 학교에서 약간 벗어나도 괜찮습니다.
ps2. 정후~참살이 일대까지 김치찌개 파는 가게는 거의 다 가본 것 같네요. (그런데도 맛있다! 이 맛이야! 싶은 곳은 한 곳도 없었...)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14 06:44: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