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도 없고 폰카도 구려서 카페에서 한 낙서쪼가리 올려봅니당;

안녕하세요- 여우입니다!

cafe b1에 다녀왔시요.
cafe b1은 비야쪽, 그러니까 정후 와플집 옆에 있는 대학식당 지하입니다. (그래서 카페 이름이 b1인거야??)

카페가 지하에 있으면 답답하거나 침침할거라는 예상과는 달리
실내는 굉장히 아늑하고 깔끔합니다.
전체적으로 화이트 톤이고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옹기종기 앉아있다능-

무선인터넷도 되고 코드도 꼽을 수 있고 체스도 있어요.
그리고 고스톱(?)이나 카드를 할 수 있게 좌식 테이블도 있습니다ㅋㅋ(내꺼 찜꽁!ㅋㅋㅋ)

메뉴는 저처럼 커피별로인 분들을 위해 커피 뿐만 아니라 일반음료류도 있고
베이커리류도 있어서 선택의 폭이 다양합니다ㅎㅎ

저는 밀크빙수를 먹었기때문에 밀크빙수에 대한 후기를 올려본다능-

한 손에 위생장갑을 낍니다. 그리고 냉동실에서 커다란 얼음덩어리를 가져옵니다.
아까부터 신기하게 바라보았던 파란색 기계는 얼음갈 때 쓰는 것이었군요+_+ 호홍
얼음은 위생장갑을 낀 손으로만 만집니다.
파란색 예쁜 기계에 얼음을 넣고 위에 달린 손잡이를 한바퀴 씽 돌리면
하얀 눈이 폴~폴 내려와~ 내 마음에도 폴~폴~ 내려와~~
그릇 위에 쌓인 눈을 꾹 눌러서 얼음 많이 많이 넣습니다.
가장! 중요한 특제 밀크를 부어준 후 달달한 팥 칭긔랑 쫀득한 떡 칭긔 올리면 끝!

"저희 빙수는 입자가 고와서 비비지 말고 그냥 드시면 좋아요-"
호홍- 한 숟가락 큼직하게 떠서 입안에 쏙 넣으면
으아니!어디갔지??
요러케- 요러케- 빙수가 내 입안으로 들어갔는데...
입에서 사르르 다 녹아버렸다능;ㅠ
압구정 모 백화점에 밀탑빙수와 비슷하게 만들려고 무진장 애쓰셨다능-
그러나 단점은 입자가 넘 고와서 금방 녹아버리니 폭풍같은 숟가락질을 해야함;ㅠ
그래도 좋아 좋아 >__________<우왕ㅋ굳ㅋ 강추!!
그릇 바닥에는 미숫가루가 있어서 고소한 맛으로 그릇까지 싹싹 긁어드실 수 있어요!

저번에 b1의 아메리카노가 좀 쓰다는 분이 계셨는데 이건
맛 조정해드린다고 하시니 걱정 안하셔도 될 듯-

카페분들 정말 친절하셨어요- 음헤헤
혼자 가셔도 뻘줌할 걱정 ㄴㄴ

다음에는 블루베리 메뉴를 먹으러 갈 예정입니다- 우하하하하-
달달한게 땡기는 날에는 정말 좋을 것 같아요!

Would U please~ 한번 가볼래?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