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후문, 서병장 김일병인가 맞은편에 있는 철판남매-

6월 9일 수요일 저녁 8시쯤에 갔는데, 좀 늦은 시간인지라 사람이 많지 않더라고요.
사람이 바글바글하면 좀 비좁고 정신 없을 것 같긴한데 암튼 그렇진 않았음!

화장실에 불이 안들어온다고했어요, 공사를 해야되는데 못하고있으시다고...
손전등을 주시려고 한참 찾으셨는데, 불빛이 너무 약한것 같다고 걱정하시길래,
그냥 정경대 화장실 다녀왔습니다. 멀지 않느냐고 굉장히 미안해 하시기도했고
노래방에서 신나게 놀고바로 갔던터라 기분이 전혀 나쁘지않았습니다! ㅎㅎㅎ
뭐, 등은 곧 공사해서 수리하시겠죠...

우선 메뉴는 돼지고기 두루치기가 기본인것같고, 바리에이션이 한 3가지있었던 것 같은데..
가격은 다 4,500원이고, 철판에 돼지고기 고추장 볶음 비슷한게 나오고
고기 다 먹어갈때 쯤 밥 볶아줍니다.

저는 고기가 좀 약간 맵고 짠듯했는데 같이 간 일행은 잘 모르겠다하더라구요.
개인적으로는 사이드로 나온 샐러드 소스가 맛있더라구요!
뭐, 마요네즈에 뭔가 가미해서 직접 달달하게 하신것 같아 많이 먹음 무지 살찔 것 같긴했지만,
콘프레이크 넣고 섞어 먹으니 자꾸 자꾸 가는 손 ㅠㅠ

그리고 아주머니가 친절하셔요!
밥 볶아 먹고 좀 남은게 아까워서 혹시 싸주시나??해서 여쭈어봤더니,
되긴되는데 알루미늄 일회용 포장 도시락그릇이라 포장비 200원을 받는다고 하시더라구요.
근데 남은 밥을 담으시더니, 너무 조금이라고 미안하시다면서 포장비 그냥 안받으신다고,
이럴 줄 알았으면 밥을 좀 더 많이 볶아 줄걸 그랬다고 하시더니
도시락에 맨밥을 가득가득 담아주셨어요! 김치랑 단무지도 잔뜩 주시고.
그리고 소스가 좀 짠것 같다고 했더니 미리 말했으면 밥을 더 볶에 줬을텐데라고하셨어요,
그러니까 따로 말씀 드리면 밥은 그냥 더 볶아 주는듯!

아무튼 포장비도 안 받으시고 밥도 더 주시고 그러셔서 너무 친절해서 추천!
맛은 뭐.. 주관적인거고, 가격도 개인 기준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