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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
BEST
익명
2020-01-10 23:06:14
댓글로 쓴다고 해놓고 늦게 쓰게 되었네요 ㅠ 결론부터 말하면 굉장히 만족스럽게 식사했습니다. 사진으로 보시는 것 처럼 7석의 다찌로 되어있어서 오마카세처럼 스시를 내어주셨습니다.
구성은
가벼운 츠마미로 연어 광어 엔가와 한 점씩 나왔구요, 두꺼운 엔가와를 큼지막하게 썰어주셔서 만족도가 매우 높았습니다
스시는 아래처럼
유자올린광어
도미
연어
오징어
참치뱃살
계란
가지
묵은지가올라간 엔가와
아부리한 연어
새우게장초밥
마지막으로 광어,참치속살,계란말이 등을 잘게 다져 덮밥형태로 만든 스시가 나왔구요
광어,도미,연어등 기본적인 재료들이 질이 좋았고, 숙성이 잘 되서 확실히 기존에 있던 안암 스시보다 퀄리티가 좋았습니다, 4만원대 스시를 먹었을때도 참치뱃살보단 속살이 많이 나왔던 것 같은데 2만원대에서 참치뱃살이 나오길래 혜자구나 하면서 먹었네요. 참치뱃살 역시 퀄리티가 정말 괜찮았습니다.
가지초밥, 묵은지엔가와, 게장초밥 같은 것은 처음 먹어봤는데 어느 하나 비리거나 맛없는 피스 없이 개성을 잘 살리신 것 같아요
6만원 이하 가격에서 스시를 먹을 때 딱히 배부르단 느낌이 없을 때가 많았는데, 마지막까지 넉넉하게 먹고 배부른 느낌으로 집에 왔습니다. 장국이나 초생강 등 리필 부탁드리면 친절하게 리필해주셔서 좋았어요.
정리해서 말씀드리면 2만원 가격대에서 먹을 수 있는 스시중에서는 절대적이구요, 안암에서는 스시 잘 안 사먹었는데 여기는 돈 넉넉할때 꼬박꼬박 올 것 같습니다. 오히려 너무 저렴해서 시간이 지나면 가격이 비싸지거나 퀄리티가 낮아지지 않을까 걱정되네요
심지어 런치는 15000원 가격인데 아마 비슷한 구성에 처음 나오는 사시미 세점 및 마지막 스시가 빠지지 않을까 싶어요, 여쭈어볼까 했는데 바빠보이셔서 그냥 나왔습니다.
진짜 강추드려요 이전에 리뷰하신 분이 말씀하신 것처럼 진짜 혜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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