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전에 들렀다가 너무 화가나서 글을 올립니다.
저는 그저께 26만원상당의 폴로남방 2개를 경정대 후문쪽에있는 후문세탁에 맡겼습니다.
누나가 1년전쯤 미국 갔다가 선물로 사왔는데 사이즈가 좀 큰데 줄이기 귀찮아서 한두번 정도밖에 안입었습니다.
그러다 봄도되고 썩히기 아까운 생각에 밑단을 줄여서 입으려고 후문세탁에 갔습니다.(아무런 정보도 없이 단순히 가까워서;;)
혹시 몰라서 폴로남방 2개와 견본으로 남방하나를 더주고 "이 길이대로 줄여주세요"라고 말하니 다음날 찾아가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다음날 학교 끝나고 집에가는 길에 바빠서 확인 못하고 그냥 찾아갔는데,
집에가서 확인해보니 옆구리부분이 팔밑으로 한뼘정도 밖에 안되게 줄여놓은 겁니다.(된장..)
폴로남방은 뒤에가 U자라서 줄이면 이상할것 같아서 일부러 견본남방하나
짜증대박..입어보니 남방이 옆구리 위에까지 올라감 무슨 얘기들 색동저고리도 아니고..ㅠㅠ
거기다가 상표까지 다 잘라서 버리고
아침에 놀라 뒤집어 지는줄 알았음..
등교하는 길에 그래도 좋은게 좋은거라고 최대한 좋은말로해서 잘보여야 잘해주지 않을까 하는생각에
차근차근 남방의 길이를 견본이랑 비교하면서 설명을 하는데
아저씨가 막 화를 내시면서 자기는 잘못없다고 자기방식으로 작업한거를 막 설명하는겁니다.
잘라놓은 안감도 바로 버리고(전날 저녁에 찾았는데 바로 버리는데가 어디있습니까?ㅠ)
화내지 마시고 무슨 대책이 있을까요 라고 말하니까..
지금 아무 방법이 없고 이건 내책임도 아니다 라고 말씀하더라구요..
정말 아무 할말이 없더군요
그러면 제가 설명을 잘못해서 이렇게 만든건가요?하니까
그렇다고 해서 어이없어서 그냥 뛰쳐나왔음..
결국 오늘 아침 26만원상당의 폴로남방 2개 날렸음..ㅠㅠ
어떻게 보상받을 방법 없을까요?ㅠㅠ

참고로 다른글을 찾아보니까 이런 내용이 있네요.
맡기기 전에 이 글을 찾아보고 갈걸..ㅠㅠ
동네세탁소에 맡기려 했는데 맡길 시간이 없어서..
(대학원생인데 아침 9시까지 학교가서 10~12시에 퇴근)
정대후문 후문세탁..정말 배짱장사에 어이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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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저의 일화는 아니고 제가 학교 근처 식당에서 일을 한 적이 있는데 그때 같이 일했던 오빠가 겪은 일이에용
그분이 학교 학생이 아니라서 여기 글 못 올린다고 저보고 대신 올려달라 연락이 와서 제가 올려드립니당
이 아래는 그 일을 겪으신 오빠가 직접 쓴 글입니다 

저는 고대 학생이 아닌 직장인 입니다
그런데 ..여기 상권 이용자 대부분이 학생들이고 해서 유념하시라고 아는 동생을 통해 고파스에 글을 올립니다 ..

저는  몇일전 고려마트 앞에 있는 후문세탁소에 새로산 나이키 트레이닝복 하의를 맡겼습니다.
아시다시피 집에서도 세탁이 가능한 옷이지만 잘못빨면 줄어 들수도 있어서 돈을 주고 맡기기로 했습니다.그래서 결국 맡겼구요.
그리고 오늘 2일 저녁에 옷을 찾으로 갔습니다.

근데 .옷을 보니 선명하게 얼룩이 남아있었습니다.
그래서 사장님 얼룩이 안지워졌네요라고 딱한마디 했습니다.
그랬더니 바로 이자리에서 옷을 얼룩진걸 확인하는걸보니, 알고 있었고 상습적으로 그러는 거아니냐는 식의 말을 하는겁니다.
나참 ...죄송하다고 안지워졌으니 다시 빨아주겠다더니 아니면 이거는 이러이러해서 그렇다더니 이런말도 없이 다짜고자 쏘아붙이더군요 ...
가게 오픈때부터 집이 가까워 계속 이용해서 안면이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런식으로 얘기하다니 세상에 얼마나 황당하겠습니까?
게다가 ..바지뒷면은 어디에 걸렸는지 터져있구요..

소비자고발에 얘기해서 절차를 밟으면 하는데로 따른다고 하는데 세상에 요즘 그게 어디 쉽습니까?
어디다가 하소연 할때도 없고 진짜 답답한 심정입니다..
25살이나 먹은제가 거짓말하겠냐고 말하는 저에게 6개월 짜리도 거짓말한다고 말도 안되는 억지와 언변을 놓더니 경찰에 영업방해로 신고하더군요

근데 경찰도 누구편....??제편은 아니죠....안암동에 절반이상을 차지하는 고대학생 여러분들.....
저의 이글을 꼭 읽으시고 ,,이용에 유의 하세요 
꼭 저같은 이런 황당한 경우가 없기를 바라면서 저의 답답한 속사정 얘기는 여기 까지 입니다 .감사합니다

여러분도 이용에 주의하세요~ㅠㅠ

  [리플1] 호랭랭이   2009-11-04 14:55:49 아 저도 똑같은거 당했네요
전 옷 줄여달라고 했는데... 상의를 제가 원한 길이보다 반단 짧게
더군다나 일자도 아니고 삐뚤삐뚤 꼭 대여섯살 짜리가 크레파스로 줄 그어놓은 것처럼 삐뚤삐뚤
색깔도 천색하고 전혀 다른색으로
해놓아서 결국 옷 버렸어요
비싼 옷이었는데 한번도 못입고 버렸군요
뭐라고 했더니 뭐라뭐라 마구 욕해서 그냥 나왔습니다.
그뒤로 다신 안가요

거기 토담옆에 맞죠? 깔끔해서 갔더니.. 진짜 어이없었습니다.
 
 
 
 
  [리플2] 소닉 더 헤지혹   2009-11-04 16:07:00 아.. 청바지 맡기려고 했는데 안가야겠네요.
이런 가게들도 상권이 고정되기 때문에 망하지 않는다는게 더 서글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