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금욜 저녁에 있었던 일인데요, 오늘 문득 다시 떠올라서 그냥 넘어가려다가 한마디 남기구 가요~
친구가 학교로 놀러와서 저녁을 먹구 가볍게 술 마실 곳을 찾다가 비트윈더바를 갔는데요~
그때가 7시30분쯤?이어서 한 테이블 정도밖에 손님이 없더라구요~ 무지 한가했죠.
저희는 구석에 앉아서 주문을 하려고 직원분을 불렀는데 어떤 남자분과 얘기를 하고 있으시더라구요.
그래서인지 "저기요~"하고 불렀는데 대답이 없...?? 손님도 별로 없어서 매우 조용했는데, 저희 왠지 뻘쭘;
어쨌든 다시 "저기요~~~!"했더니
"아 좀 기다려봐요~!"............................ 응-_-?????? 그것도 꽤나 신경질적인 말투 ㅠ
같이 대화하고 있는 남자분과 무슨 중요한 대화를 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한 2-3분 뒤에 그 여자분이 오시더라구요.
그러면서 '아 왜 그렇게 급해요~!' ...... ㄷㄷㄷㄷ;;; 아놔;;;;;;;;;
당황했던 저희는 쫄아서ㅠ 작은 목소리로 술을 시켰는데, 보통 다시 주문을 재확인하잖아요,
근데 대충 '아 뭐뭐요?' 이러고 거의 혼잣말로 하시더니 휙 가시더라구요......... 아놔 ㅠㅠㅠ
그래서 거기에 있던 두시간 동안 저희는 물 한 잔 시키는 데도 무척 많은 용기를 갖고 시킬 수밖에 없었습니다..................
다른 여직원분은 나긋나긋 상냥하신 것 같던데;;; 어휴 그 다른 분 무서워서;;;;;;
그리고 옆 테이블에서는 남자분 세분이서 번갈아가면서 흡연을 하시느라 너무 답답해서 얼른 도망 나왔네요;;;
아 다른 학교 친구가 놀러왔던 거였는데... 민망해서 혼나는 줄 알았습니다ㅠ 다른 곳 갈 걸 그랬네요;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09 06:45: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