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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명이 가서, 런치세트 3개에 단품메뉴 두개를 시켰습니다.
단품 하나는 치킨처럼 생긴 것이었고, 다른 하나는 완자처럼 동글동글하게 생긴 것이었습니다.
(이름을 잘 몰라서.. 죄송..ㅠㅠ)
문제는.. 아무리 점심시간이었어도 메뉴가 너무 늦게 나왔습니다.
그래도 런치세트 3개는 메뉴 잘 들어갔는지 다시한번 물어보기 직전에 나왔는데,
나머지 두개의 단품이 아무리 기다려도 나오지 않아, 두번이나 언제 나오냐고 물어봐야 했습니다.
그래서 3명이서 밥을 다 먹을동안, 치킨을 시킨 친구는 뻘쭘하게 계속 혼자 기다려야 했어요
얼마나 늦게 나왔냐면, 밥을 거의 다 먹었는데도 나오지 않아서 또 물어보려고 하자 그때서야 치킨이 나왔습니다.
적어도 40분은 넘게 기다렸어요.
더 황당했던건 '치킨만' 나왔다는 겁니다.. 완자는 여전히 나올 기미가 안보이구요.
그래서 애들도 슬슬 화가나서 그냥 계산할 때 빼달라고 하자고 했습니다.
그 순간, 완자가 나오더군요.
그런데 정말 더 화났던게 뭔줄 아세요? 알바분이 완자접시를 진짜 던지듯이 툭 테이블에 놓고 가는거에요.
하도 세게 던지니까 그릇의 완자가 데굴데굴 테이블로 굴러 떨어졌어요
알바분이 흠칫하더니, 별다른 사과도 없이 그냥 가버리더라구요.
제가 테이블의 완자를 젓가락으로 줏어서 다시 그릇위로 올릴동안에요.
음식이 빨리 안나오는건 알바의 잘못이 아닌데다, 점심시간이라 바쁘고 정신없으니 그릇을 툭툭 놓을 수 있다고 생각하려 했지만,
음식이 테이블로 굴러갔는데도 사과한마디 안하시는건 좀 너무하다고 생각되네요..
그렇게 오랜 시간 기다려 받은 완자를 먹었는데.. 속 가운데 부분이 차갑더라구요.
냉동인것 같은데 덜 튀겨졌는지, 겉은 뜨거운데 속이 얼음장처럼 차가웠어요
애들이랑 엄청 욕하면서 나왔네요.. 다신 안갈듯 합니다..
그래도 옛날에 치즈난이 참 맛있었던 기억때문에 몇년만에 간건데.. 짜증만 났어요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19 11:0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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