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후문 로웰피씨방(포그네) 맞은편에 있는 무아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점심이나 간단히 먹으러 식당에 들어갔는데 주방 건너 좌식으로 있는 자리만 비어있고 테이블자리는 꽉 찬 상태였습니다


혼자 가서 좌식으로 앉기는 부담스러워서 문 앞에있는 벽보고 먹는 자리에 앉았어요


주문하고 나서 기다리는데 손님들이 오고 나가면서 문 앞자리에 있으니까 바람이 계속 들어와서 춥더라고요


그래서 자리를 옮기려고하는데 직원분이 맘대로 자리 움직이면 안된다라고 말씀하시더라고요


자리가 너무 추워서 옮겼다라고 말씀드렸는데도 조금있다가 교수님도 오고 막 옮기면 안된다라고 말씀하시는 데


너무 기분 나빳습니다. 가게 매상 중요한 것도알고 테이블 회전도 중요한거 아는데 자리 분명히 남아있었고 혼자왔다고 무시하나라는 느낌까지


받았습니다


그 상황에서는 안에 좌식 테이블 다 비어있고 3~4인용 테이블도 3개 남아있었습니다


주문 이미 해놔서 그냥 나오지는 못하고 밥먹는 내내 기분 잡쳐있다가 계산하러 가니까


그제서야 자리 막 옮기면 가게포스 찍어놓은 것도 옮겨야하고 빌지도 주방에 다시 들어가서 번거로운게 많다라고 하시는 데 어이없어서


나왔습니다. 저도 알바해봐서 손님 자리 옮기는 상황 자주 접해도 그냥 바로 바꿔드렸거든요. 별로 귀찮은 일도아니고 주방에 말 한번만


하면 되는 건데 말도안되는 걸로 변명하니까 더 화만나더라고요


무아 신입생때부터 저렴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집이라 자주 이용했었고 디어브레드 옆으로 잠깐 옮겼을 때도 찾아갈 정도로 좋아했던 가게였


는데 이젠 더 안가고 싶네요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19 00:23: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