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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고산동에 위치한 돈부리모노 2호점에 방문하였습니다. 지인의 추천을 받아 간 것입니다. 1호점은 창천동에 위치해 있습니다. 비가 오기 때문에 1호점보다는 역에서 가까운 2호점을 방문하였습니다. 지점별 퀄리티의 차이가 있을 수 있겠지만 그것 또한 가게의 역량이겠죠. 1호점을 방문한 적은 없기 때문에 어느 정도 객관적인 평가를 내리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지인의 평과 웹 상의 글들을 종합해 볼 때 돈부리모노의 주력 메뉴는 육회덮밥인 것 같습니다. 메뉴에는 '유케동'이라고 써져 있는데, 실제로 일본어에 유케라는 단어는 없고 '육회동(덮밥)'의 언어유희를 노린 것 같습니다. 사케동이 있으면 유케동도 있다! 하는 로직인 듯합니다.
육회는 싱싱하지 않고, 밥에서는 버터의 맛이 강하게 느껴집니다. 노른자를 터뜨려 살살 비벼 먹으면 느끼한 맛이 더욱 강한 것 같습니다. 에비동이나 가츠동의 경우 튀김과 고기의 고유한 질감을 느끼며, 간이 잘 된 에비나 가츠를 반찬 삼아 양념된 밥과 같이 먹기 마련인데 여기 육회의 경우 돈부리의 식사를 완성하는 그러한 요소들이 부재한 것 같습니다. 썩 맛있지도 않았고 식사가 즐겁지도 않았습니다. 적어도 유케동은 비추천합니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6-09 03: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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