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갑천하 바로 맞은 편에 왕십리 곱창이라고 있습니다.
뒷살이길을 왔다 갔다하다보면 길거리에 곱창이 지글지글 한 번쯤 쳐다보게 되는 곳이죠
저희 일행도 거기에 이끌려 거리에 있는 탁상에 앉았습니다.
곱창3인분을 시켰죠
밖에서 먹는 탓에 한명은 주문 나머지는 기다렸습니다.
와~ 3인분....이 아니라 2인분이 나오더라구요
거기에 딸려온 처음처럼.... 당연히 밖에서 기다린 친구들은 주문한 애가 시킨 줄 알고 마셨고
주문한 애는 서비스 인 줄 알고 마셨죠.
당연히 한 병으로 부족하니 한 병더 시키며 물어봤죠.
할머니 왈 : 너네가 들어오면서 시켰어!
^^;;; 쪼금 황당하더라구요 ...뭐 어짜피 소주 마실려고 했으니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습니다.
이제 곱창이야기...개인적으로 곱창구이인데 굽는 판이 오목하더라고요 가운데로 기름이 모이게요
그런데 굽다보니 당연히 곱창들이 개미지옥으로 빨려가는 개미 마냥 쏙쏙 빠지고 결국 같이 나온 감자는 감자튀김이되고
곱창은 기름안에서 끓더라고요... 으....
정말 개인적으로 거긴 다신 가고 싶진 않네요
p.s. 역시 곱창은 대구에서 된장에 찍어먹는게...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09 22:42: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