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단지에 호텔레스토랑식 치킨 어쩌구 이렇게 써있길래
아조씨 반반무!를 기대기대하면서 자신있게 외치고
한 30분쯤 뒤에 14500원이나 되는 거금을 지불하여
무려 "우왕ㅋ 이게 호텔레스토랑식 치킨이구나ㅋ"하면서
기대에 가득찬 손놀림으로 비닐봉지에서 종이박스를 꺼낸 후
탐욕에 가득찬 눈초리로 바라보면서 종이박스에 걸린 고무줄을 풀고
"얍! 호텔레스토랑식 치킨!"하면서 개봉! 두두둥!
아... 망했어요...
요즘 호텔레스토랑식 치킨은 살없는 닭으로 만드나요?
이건 다리에 살이 쥐꼬리만큼 붙어있고
치킨 튀김은 뻑뻑하면서 4개월된 영계만으로 만들었다고 하는데
왜 이렇게 질긴가요? (같이 먹은 친구는 쫄깃하군...이라고 자위하였으나)
설마 호텔에서는 고객이 고칼로리 음식을 많이 섭취하는 것을 우려하여
일부러 맛없게 만들어서 고객의 건강까지 챙기려는 것인가요?
보드람치킨이라고 해서 우왕ㅋ 보드랍겠군ㅋ하면 낭패
결론적으로
1. 사용자의 건강을 고려하여 과식을 방지한 시스템-즉, 살이 없고, 맛이 없으며, 질기고 뻑뻑하다.
2. 비쌈. 후라이드 14000원 양념 15000원 반반 14500원.
3. 한 마디로 맛없고 비쌈.
그래도 장점을 굳이 나열하자면..
1. 법후에 배달이 된다.
2. 어쨌든 닭이다.
3. 반반무많이! 했더니 무가 두 봉지 왔다.
4. 맛이 별로라 냉장고에 넣어두었다가 다음날 조식까지 해결할 수 있었다.
이상입니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09 11:52: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