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암동 홍대 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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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후기(일반) | 등록일 : 2016-08-24 01:22:46 | 글번호 : 26953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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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암동 홍대 개미

첨부 이미지 : 2개

맛없다는 소문을 일찍이 들었는데
어느날 충동적으로 들렀습니다.
저게 8900원? 정도 됩니다.
일단 저 위에 올려진 양파가 쌀국수 집에서 나오는 절인 양파입니다.
무지 십니다. 고기와 같이 먹으면 양파 맛밖에 나지 않습니다.
고기는 얇지만 기름기가 하나도 없어서 질깁니다. 질겅질겅 씹혀요.
이집의 가장 큰 문제는 간이 하나도 안 맞다는 겁니다.
분명히 밥에 간장 소스가 뿌려져 있는데 싱거워요.
고기는 간이 하나도 안 되어 약간의 산미가 느껴질 뿐 무미입니다.
농담이 아니라 고기에서 진짜 아무 맛이 안나요.
소금을 뿌려야 밥이랑 먹을 만할 정도입니다.(고기맛이 난다는 게 아님. 그냥 짭짤해져서 밥을 먹을 수 있음.)
거기다 용기도 가운데가 볼록 솟아 있어서 밥도 조금 들어있습니다.
만원 가까이 되는 금액으로 밥을 먹었는데 배가 안 불러요.
결국 순대 사러 나가야했습니다.
하여튼 이 집 이 메뉴는 드시지 마세요.
음식에서 아무런 맛이 안 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알게 해 준 집입니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5 20:3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