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썰전 season2 라는 여행자 강연회를 갔다와서 후기 씁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너무 실망했습니다.
퀄리티는 강연이라고 부르기 창피할 정도였고,
이게 유료로 진행되었다는 (17000원) 자체에 너무 실망했습니다.

총 5분이 30분씩 강연하셨고, 서울역 근처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참가인원은 근 100명정도로 생각보다 많은 인원이 왔습니다.

1. 장찬영 씨

이분은 그냥 평범했습니다.
자기가 다녀온 곳과 사진을 보여주며 몇가지 에피소드를 이야기 해줬습니다.


2. 박재병씨

이분에서 좀 실망했습니다.

이런 강연회에서는 보통 여행에서 얻은점을 나누거나 세계여행한 팁 같은걸 기대하고 갈텐데,
미성년자들도 많은 곳에서 게이를 이겨낸(?) 이야기와 조난당했던 이야기로 30분을 이야기하더군요
재미는 있었지만 사실 여행자 강연회라고 보기엔 좀 어려운 내용이었습니다.

3. 박웅씨

얼마전 인터넷에 수능대신 세계일주 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박 웅씨였습니다.
저도 알고있던 유일한 사람이라 어떤말을 하는지 기대했습니다.

일단 자신이 그렇게 결정한 이유를 이야기해줬는데 자신은 다른사람과 다르고,
취업 생각이 없기 때문에 그런일은 한거지 다른사람에게 권하고 싶지는 않다 라는 주제 전달은 잘 했습니다.

그렇지만 최근 군대를 가게 되었다는 말로 마무리를 져서 실망했습니다.
그리고 허세 가득한 말투와 내용,  인정? ㅇㅇ 인정 같은 강연자로서 최소한의 예의를 지키지 않는 언행에서
정말 어리신 분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고, 돈이 정말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솔직히 위의 세분은 준비를 안하신 티가 너무 많이 났습니다.
강연은 단순히 재밌자고 가는건 아닌데, 최소한의 퀄리티는 보장이 되어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4. 이광주 씨와 김민우 씨

이 두분은 그래도 준비를 좀 하셨고, 주제 전달이 좀 되는 강연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광주씨는 팁을 몇가지 주제로 알려주셨고, 김민우씨는 네팔에서 느낀 점 등 자신이 얻은 것과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주제로 강연하셨는데 공감되는 부분도 있고 좋았습니다.


친구 소개로 처음 가본 여행자 강연회였지만, 솔직히 말하면 매우 실망스러웠습니다.
저도 여행을 좋아하고 자주 가는 사람이지만, 몇몇 강연자는 그런 인정으로 눈감아주기에도 어려웠습니다.

다음 강연은 아마 안가게 될 것 같지만, 최소한 돈 받고 일한다면 아깝지 않을 정도의
강연이 필요하지 않나 생각하게 만드는 시간이었습니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04 03:36: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