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대에서 제일 좋아하고, 가장 많이 가는 중국집입니다.
주방장님이 어딘가 별 붙은 호텔 주방에 계시다가 건강이 안 좋아지셔서 나오셔서 차린 집이라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뻑하면 문을 안 열기도 합니다(...)
배달은 안되고 홀에서 먹는거만 되며,
가끔 아이들도 있고 한걸 보면 카운터 보시는 분은 사모님 같으신데, 막 웃고 그러지는 않으셔서 처음보면 오해하실수도 있겠지만
여러모로 친절하십니다.


개인적으로 짬뽕밥을 가장 많이 먹는데, 중국관 짬뽕밥과 맞먹는 클라쓰라고 생각합니다.
차이점은 중국관 짬뽕밥은 뭔가 라면스프..? 후추..? 여튼 자극적으로 맛있다면
여긴 왠지 개운하고 시원하고 맛있습니다.
짬뽕밥 주제에 계란지단(?) 고명까지 얹어 주십니다.(개인적으로는 계란후라이가 더 좋지만.. 짜장밥엔 계란후라이!!)
가격은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매우 착하며, 맛도 매우 좋아서인지
불규칙하게 오픈을 함에도 불구하고 가면 동네 아재들이나 학생들, 가족들 등등 다양한 종류의 손님들이 항상 계십니다.


최근에는 중국냉면을 먹었는데, 예전에 동천홍에서 입문한 후로 중국냉면을 좋아하게되서 용초수, 일미옥 등에서 먹어봤는데
일미옥은 좀 너무했고(..), 용초수는 맛은 있는데 제가 찾던 스타일이 아녀서 아쉬웠는데,
이 곳 중국냉면이 딱 제가 원하던 스타일에(아마 한국식 중국냉면인듯요?) 맛도 좋았습니다.

네이버에 검색해보면 블로그글도 많이 나오지만 막상 위치도 시장골목쪽이고, 외관이나 내부도 왠지 허름해서
원래 다니던 사람이나 처음부터 알고 찾아간 사람이 아니면 잘 안들어갈거 같아서 한 번 글 올려봅니다.


3줄요약
-주방장님이 호텔에 계셨던 분이라시는데, 음식이 맛있는데 가격도 착하다.
-주말,평일 상관없이 열고 닫는게 불규칙해서 허탕을 칠 수도 있다.
-추천메뉴는 중국냉면, 차돌박이 짬뽕, 특밥 (사실 다른 메뉴도 다 맛있습니다)


*마파두부는 특밥 같은 맛이랄까.. 너무 한국식이었어서 중국식의 알싸한 느낌을 원하시는 분께는 비추합니다.
*콩국수도 의외로 맛있더군요. 매우 한국적인 맛으로.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22 15:30: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