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시콜콜 정보부터.

가게에서 닭이 나오길 기다리며 사장님께 궁금하던 걸 여쭤봤습니다.

1. 천원 할인행사 이번 달 말까지 하신다고 합니다.
내일까지군요ㅡㅡ;; 제가 후라이드 먹은지 4~5일은 지났는데, 이제야 정보를 올리게 돼서 죄송합니다;;;

2. 제일 궁금했던게 무의 맛이 특이한데 직접 만드시는 건지 였습니다.
직접 만드신답니다.

3. 이게 하이라이트인데요. 사장님께서 고파스 소포겔의 글들을 읽으셨답니다.
이런게 있는 줄도 모르고 계셨다는데, 학생이 알려드린건지, 아니면 지인이 말을 했는지, 어쨋든 여기 올라온 글을 읽으셨답니다.
이게 중요한게... 무 맛이 살짝 변했습니다. ㅠ.ㅠ

제가 사장님한테 그랬거든요.

"무 맛이 특이하던데요. 직접 만드시는 거에요?" (레시피 알아내려는 경쟁사 염탐꾼으로 보일까 꽤 조심스레 여쭤봤습니다ㅎ)

직접 만드시는데, 소포겔에서 무맛이 이상해서 아예 버렸다는 글을 보고 레시피를 바꾸셨답니다. (살짝 충격 받으신듯)

저한테 원래 넣던 재료가 담긴 유리병을 흔들면서 보여주셨는데,,, (전 그게 뭔지 몰라요 ㅜ.ㅜ)

여하튼, 파프리카를 대신 넣으셨다고 하는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처음에 먹었던 무가 참 괜찮다고 느꼈는데 아쉽더군요.

새롭게 바뀐 무도 나쁘진 않았습니다. (사실 처음에 먹었던 무 맛도 기억이 잘 안나긴 합니다;;)

4. 학생들한테 고맙다고 하시네요.
홍보도 별로 안했는데, 학생들이 많이 찾아준다구요. 하루는 닭이 다 팔려서 문을 일찍 닫아야 했던 적이 있으셨답니다.

쉬이 사라질 걱정은 안해도 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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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본격 후라이드 리뷰!

겉모습은 부X치킨이나 썬@치킨과 비슷해서 선뜻 손이 안갑니다.

썬@치킨이나 부X치킨 모두 한번 튀겨놓은 치킨을 쌓아놓듯 진열해놨다가 주문이 들어오면 다시한번 튀기는 시스템인데 두 치킨 모두 맛있다고 느껴본적이 거의 없거든요.

저렴한 치킨(10,000원 이내)들이 맛이 떨어지는 건지, 아니면 두번 튀기는 닭들이 맛이 떨어지는건지는 모르겠지만, 제 입맛에는 별로라는 선입견이 강했습니다.

사진에서 보듯이 튄닥vs꾼닥의 후라이드도 모양은 썬@나 부X 와 비슷합니다.

그래도 맛은 괜찮습니다.

닭에서 잡내도 안나구요, 겉의 튀김도 바삭합니다.(후라이드는 두번 튀기면 더 바삭해지기 때문에 바삭함에서는 썬@나 부X 치킨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 같긴 합니다.)

단, 제가 운이 없는 건지, 사진에서 처럼 닭다리 하나에서 살이 검은색인 부분이 있었어요. (피가 덜 빠진건지;;;)

그래서 다른 것들도 확인했는데요, 다른 부분들은 검은색 없이 정상이었습니다.

솔직히, 후라이드는 평범하다고 느꼈습니다.

그래도 썬@나 부X 치킨보다는 괜찮다고 생각하구요. 옹#진 치킨보다도 낫다고 봅니다.

하지만, 원주통닭이나 마니치킨의 후라이드와 비교한다면 저 개인적으로는 원통이나 마니치킨이 더 낫지 않나 싶습니다.
(물론 가격 차이는 있지만요)

고대에 나름 경쟁력 있는(특히 꾼닥) 저렴한 치킨집이 하나 생겼으니 지금의 퀄리티로 오래 지속되길 바래봅니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6-10 00:15: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