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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관적인 이공계 밥집 평가 (ver.2)
9. 오바케
맛: ★★★☆☆
가게 청결도, 재료 신선도:★★★☆☆
가성비: ★★★☆☆
이공냉면 옆에 있는 일본식 밥집입니다. 3~4년쯤 전에 향토라는 비빔밥집이 바뀌어서 지금까지 온걸로 기억하는데, 맞는지 모르겠네요.
911온반이 있던 자리에 코케코코가 있었을때는 맛에 있어서 코케코코에 비해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지금은 이공탄과 자웅을 겨루고 있네요.
이공탄에 비해 가츠동, 오야꼬동은 그럭저럭 먹을만하고, 돈까스는 약간 퀄이 떨어집니다.
그리고 규동이 맛이 없어요ㅠ 규동만ㅠ
튀김 색깔이나 계란 고명등을 보면 약간 누릇누릇하고 탁한색깔이 나는것으로 보아 재료신선도면에서 이공탄에 비해 좋은 점수는 줄 수 없을듯 합니다.
하지만, 점심시간에 기다리면 서비스도 주고, 양도 그럭저럭 괜찮은데다가, 무엇보다 지하에도 먹을 공간이 있어 공간이 의외로 넓다는 점등의 이점이 있어
사람들이 많이 가는 편입니다.
가격은 전체적으로 이공탄과 비슷하거나 메뉴에 따라 500원 정도? 비싼 편입니다.
10. 엄마밥줘
맛: ★★★☆☆
가게 청결도, 재료 신선도:★★★☆☆
가성비: ★★★★☆
예전엔 누나네삼치였죠 아마?
주력메뉴는 없지만 광양식불고기, 돼지등갈비찜, 각종 찌개류, 비빔밥 등 메뉴가 이것저것 많습니다.
딱히 특징이 없네요. 한마디로 그럭저럭 무난한 맛, 무난한 서비스.
등갈비찜이나 김치찌개 같은 매운 음식의 경우 꽤나 맵게 나오는 편이니 매운거 못먹으시는 분들은 신경써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간이 살짝 짠 편이나, 뭐 이정도야 애교로 봐줄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공계 밥집으로서 이정도면 합격이라고 생각합니다.
11. 서병장부대볶음
맛: ★★★★☆
가게 청결도, 재료 신선도:★★★★☆
가성비: ★★★★☆
처음 생길때만 해도 다른 가게 식사가격이 4500원 안팎이었던 지라 1인당 6000원 받는 서병장은 가성비가 좋은 식당이 아니었습니다.
양도 그리 많지 않았구요. 그냥 비싸고 맛은 있는 밥집? 정도의 인식이었는데 시간이 갈수록 양이 조금씩 많아지고, 다 먹고 볶아서 먹고, 쿠폰 서비스까지 하니
가성비가 괜찮아졌습니다.
밑반찬으로 주는 샐러드, 동치미는 무난한 편. 음식이 짠 편은 아니지만 약간 달다고 느껴지는 수준입니다. 때문에 많이 먹다보면 질릴수도 있는데, 사람마다 입맛이 달라서 아닌 분들도 있을거에요.
12. 정다래
맛: ★★★★☆
가게 청결도, 재료 신선도:★★★★☆
가성비: ★★★★★
새롭게 부상한 이공계 돈까스집.
가림, 오뚜기 분식이 다 나간 시점에서 이공계 캠퍼스에 들어온 한줄기 빛과 소금같은 돈까스집.
...이라지만 안타깝게도 개업빨이 약간씩 빠지고 있는게 보입니다.
처음 들어왔을때는 탈안암급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양도 무식하게 많고, 퀄도 무시무시했지만,
최근 들어 재료 신선도면에서 약간 아쉬운 부분이 보입니다.
예전에는 먹어도 뒷맛이 깨끗했는데, 요즘은 먹으면 약간 느끼하면서 배가 더부룩하네요.
하지만 퀄이 약간 떨어졌어도 안암에서 상타는 치는 맛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론 정후 30센티 돈까스 리즈시절보다 약간 못 미치는 정도라고 생각되네요.
양은 아직도 무시무시합니다. 보통 돈까스를 시키면 잘 먹는 성인남자 한명이 배가 부를정도이고, 보통 함박을 시키면 잘 먹는 성인여자 한명이 배가 부를정도입니다.
새우까스를 시키면 아이 팔뚝만한 새우 5~6마리가 접시에 담겨져 나옵니다.
곱배기를 시키면...함박은 한장 더 나오고 돈까스는 접시가 넘어갈 정도로 길이가 길어집니다. 새우까스는...모르겠어요 안 시켜봐서.
-> 함박이 한 장 더 나오는게 아니라 크기가 커진다고 합니다. 제가 잘못 알고 있었네요.
...제가 처음으로 음식을 남긴 집입니다. 돈까스 곱배기에 졌어요.
13. 비야
맛: ★★★☆☆
가게 청결도, 재료 신선도:★★★☆☆
가성비: ★★★★★
문대생, 이공대생 할 것 없이 누구나 아는 비야입니다.
보통 3명가면 2인분, 4명가면 3인분 시키고 라면사리 넣어서 먹으면 인당 5천원 안쪽으로 먹거나 맥시멈 5천원 선에서 식사를 해결할수 있죠. 거기다가 보너스 음료수까지..
부대찌개를 맛으로 승부하는 곳이 아닌, 가성비로 승부하는 집입니다. 식사를 맛있게 하는 것이 아닌, 싸게 해결하려고 가는 집이라는 것.
(개업 초기에는 퀄도 훌륭하다고 했던것 같은데, 저는 잘 모르겠네요. 제보좀 부탁드려요)
하지만, 롱런하는 집입니다. 근 10년은 된듯?
맛은 쉽게 말하면, 집에서 끓여먹는 찌개 맛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맛없진 않죠. 뛰어나게 맛있지도 않지만..
재료는 햄과 소세지가 주로 들어가고, 부대고기는 극히 일부 들어갑니다. 거기에 김치 약간..
뭔가 허전해보이는 건 감자튀김이라는 훌륭한 밑반찬으로 커버 들어갑니다. 감자튀김을 가져다놓으신건 신의한수인듯..
네..그런집.
14. 신의주부대찌개
맛: ★★★★☆
가게 청결도, 재료 신선도:★★★★☆
가성비: ★★★☆☆
서병장 맞은편에 있는 부대찌개 집입니다.
부대찌개 맛은 안암에서 탑입니다.
비야나 예전 게눈감추듯 같은 부대찌개집과는 다르게, 여기는 우삼겹이 들어갑니다.
국물도 비야보다는 약간 진하면서 얼큰한 맛.
맛있긴 한데, 부대찌개가 좀 답니다.
잘 모르시겠으면 Take out 해서 집에서 식힌다음 드셔보시길.
또다른 메뉴인 두루치기도 역시 달고 매운데, 국물이 없이 먹기 때문에 간이 더 세게 느껴지네요. 부대찌개에 비해서는 그리 추천할 맛은 아닙니다.
밑반찬으로는 계란(?)과 어묵이 나오는데, 저는 이게 생각보다 맛있네요. 특히나 부대찌개가 맵다보니 많이 먹게 되는 것 같습니다.
학생 입장에서는 안타깝게도, 가격이 500원씩 슬금슬금 오르고 있네요. 최근에 봤을때 6500원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흠
15. 고대맛집ㅋㅋ
맛: ★★★★☆
가게 청결도, 재료 신선도:★★★★★
가성비: ★★★☆☆
해물떡볶이로 유명한 집.
뒤에 ㅋㅋ까지가 가게 풀네임으로 알고 있습니다.
간이 그리 세지 않고 딱 먹을만해서 자극적인 맛을 싫어하는 사람들이 많이 올 법한 집인듯 싶습니다.
이모네(지하)와 고대맛집 제육을 먹어보면 맛의 차이를 확 느낄수 있을겁니다.
해물떡볶이는 부대찌개 같은 큰 그릇에 각종 해물과 떡을 넣고, 전골처럼 먹는 형태인데 맛있습니다. 사실상 이 집의 대표메뉴.
가성비가 좀 아쉽습니다. 양이 많은 편도 아니고, 양에 비해 가격도 착한편은 아닌듯. 제대로 먹으면 인당 6~7천원 정도 나가는 듯 싶습니다.
16. 친구네
맛: ★☆☆☆☆
가게 청결도, 재료 신선도:★★☆☆☆
가성비: ★★★★★
꽤나 유서깊은 밥집 중 하나.
조미료를 가장 많이 쓰는 집이라는 카더라가 도는 집인데,
제가 먹어보니 많이 쓰는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맵긴 한데 맛있게 매운 건 아니고, 그냥 확 맵네요.
제육 먹는데, 고기맛은 안나고 처음 부터 끝까지 매운맛만 -_-;;
(어디까지나 제 생각일뿐입니다. 다른 생각하시는 분도 있겠죠?)
하지만, 나름대로 가성비는 깡패입니다. 네명이서 가면 천원 할인. 라면까지 서비스.
보통 네명이서 가면 세트메뉴를 시킵니다. 오징어볶음+순대볶음+제육볶음+a (메뉴가 기억이 안나네요)
이렇게 시키면 큰 냄비에 섹터를 나누어 각각의 메뉴가 담겨져 나옵니다. 그러면 사이좋게 나누어먹으면 되는거죠.
조금있다가 라면이 나오면 라면도 사이좋게~
예전에 많이 먹었습니다만, 요즘엔..
17. 이모네(지상)
맛: ★★★★☆
가게 청결도, 재료 신선도:★★★☆☆
가성비: ★★★★☆
이공대 후문으로 나가면 세븐일레븐 건너편에 보이는 밥집.
고파스에 온갖 흉흉한 소문이 돌아서 이미지가 상당히 나쁜 걸로 알고 있는데,
맛 자체는 괜찮은 편입니다.
계란찜, 서비스로 나올때도 있긴 하지만 반찬으로 시키면 산더미같이 부풀어오른 그릇을 가져다주고
제육볶음(제육비빔?)을 시키면 왠 그릇에 비빔밥처럼 나오는데 먹어보면 반찬끼리 맛이 잘 어울려서 먹을만 합니다.
찌개? 간이 막 세지도 않고 너무 맵지도 않고 살짝 짜다 싶을 정도입니다.
볶음밥은 뭐 그냥 무난하고요.
메뉴판을 보면 제육볶음, 제육돌솥, 치즈제육등 비슷한 메뉴 요리조리 이름바꿔서 나열한게 보이지만
그래도 육회비빔밤, 새우볶음밥, 각종 찌개류등 메뉴 폭이 상당히 넓은 편입니다.
대학원생들이 많이 시켜먹어서 학교 안으로 배달도 자주 가고, 목도 좋기 때문에 사람은 늘 붐비고, 장사가 잘 될수밖에 없는 집.
(어쩌면, 그래서 배짱 장사를 하는걸지도 모르겠습니다. 점심때 혼자오는 사람 안 받아도, 카드 안 받으려고 해도 장사는 잘 되니까..)
18. 황소식당
맛: ★★★☆☆
가게 청결도, 재료 신선도:★★★☆☆
가성비: ★★★★☆
이모네(지상) 옆, 이공대 후문 나오면 왼쪽에 바로 보이는 집.
여기는 메뉴는 따로 없고, 들어가면 주인 아주머니가 생선구이랑 삼겹살을 주고, 나머지 밥이나 기본 반찬들은 셀프입니다.
그렇게 먹고 6천원.
자리도 많지 않고, 전부 좌식입니다. 한 10명정도 들어갈듯?
음식이 전반적으로 기름지긴 한데,
이런류의 음식점을 좋아한다면 한번쯤 가보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23 03:4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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