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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36
익명
2015-02-04 19:04:09
고춧가루도 몸에는 해롭지 않아도 먹는사람/ 못먹는사람, 잘 느끼는 사람/ 잘 못느끼는 사람 차이 있잖아요.
먹고 체하는 음식 아니어도 많이먹으면 불설사하고 위 아픈 사람들 있고요. 삼양라면 먹으면 괜찮아도 불닭볶음면 먹으면 뒤집어지는 사람들 있고요.
비슷한거 아닐까 싶어요. FDA에서 안전하다고 했다고 모든 사람들 몸이 백프로 똑같이 받아들이지는 않을거같아요.
음식점중에 과다하게 MSG 퍼붓는 음식점도 있을거고, 똑같이 MSG 넣고 춘장을 만들어도 MSG 양은 차이가 있을 수 있고요. 대부분 사람들이 맛있게 먹는다 해도 체질적으로 과다하게 먹으면 크게 반응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고 봐요..
고춧가루, MSG가 아니라 설탕만 해도 달다고 물려서 못먹는 사람 있고, 우리 몸에 필수적이라는 소금에도 과하면 심하게 반응해서 물 벌컥벌컥 하는사람 있잖아요.
위부터 "MSG 증후군" 한마디에 너무 조롱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보기 눈쌀찌푸려졌는데, 자기 지식을 너무 과잉해서 믿는 나머지 남들을 무시하지는 않았으면 좋겠어요.
먹고 두드러기 나고 설사하고 응급실 실려가는게 아니라, 메스껍고 안받는건 MSG가 아니라 설탕, 소금, 그 무엇에도 사람따라 입맛따라 체질따라 있을 수 있는 일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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