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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글 잘 안쓰는데, 이런 미용실은 서비스업의 기본도 갖추지 않은것 같아 글씁니다.
저는 문대생이라 공대쪽은 잘 몰랐는데, 친구따라 서병장에서 밥먹고 나왔는데 플랜헤어라는 곳이 있는겁니다.
그래서 고파스에서 추천하는글 보기도했고 해서 '머리자르러가야지' 하고 친구 한명과 머리를 자르러갔습니다.
들어갈때부터 인사도안하더니, 10분정도 개랑놀면서 기다리니 앉으라고해서 앉았습니다.
친구는 앉아있고 머리어떻게 자를거냐고 그래서 깔끔하게 다듬어달라고 하였습니다.
그랬더니 그 때부터 미용사분께서(남자분이셨는데 혼자계신걸로봐서 사장인거 같았습니다) '그렇게 어중간하게 말하면 어떻게 자르냐' '이전에 도대체 어디서 잘랐길래 옆머리를 이렇게 많이 파서 잘랐냐' '투블럭하고 파마한거냐 머리 상하는데 관리 안하고 뭐했느냐' '염색은 집에서 했느냐, 왜이렇게 색이 듬성듬성하냐' '이 머리는 감당할수 없어서 자르러 온거맞죠?' 이런질문들을 계속 하는것입니다. 대답하기 싫어서 계속 '네'라고 대답했는데 미용사분께서 예전에 머리 자르신분이 잘못잘랐다며 계속 저보고 비꼬는듯한 말투로 말하는것입니다.
뭐 예전 자른 미용사가 잘 못자른것일수도 있는데, 자기가 얼마나 잘자르고 얼마나 실력이있으면 고객한테 그런식으로말합니까? 염색은 집에서 했느냐고 묻길래 "아까부터 왜 자꾸 비꼬는 식으로 말하시는지는 모르겠는데, 부탁드린데로 머리만 잘라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웬만해선 미용실같은 곳에서 언쟁벌이고 싶지 않았는데, 머리 자르는내내 짜증나고 왜 내가 이런대우를 받으면서 머리를 잘라야하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갔습니다. 듣고있던 친구도 이건 아니다 싶어 미용사분에게 다음부턴 조심해달라고 말했더니, 건성으로 '네 가세요' 라고 짜증을 내며 말하길래 너무 기분안좋고 짜증나서 그냥 나왔습니다.
안암에서 많은 미용실에서 머리 잘라봤지만, 정말 최악입니다. 절대 다시 안갈거지만, 학우 여러분에게도 전하고 싶어 이렇게 글씁니다. 읽어주셔서감사합니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6-01 22:3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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