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로 전 종암동에서도 좀 학교랑 먼 쪽에 살아서 일반 법후 분들이나 정후 분들은 오시기 힘드실지도 모르겠네요.

1. 마미찬 http://blog.naver.com/pss8735
위치는 레미안 세레니티 상가에 있고 종암동 공판장 바로 옆이예요.
사실 저희집이랑은 이 집보다 더 가까운 반찬가게가 있는데 카드를 안받아서 잘 안가게 되더라구요;;; 좀 만드는 곳이 노상은 아니나 노상이나 마찬가지인 위치라 꺼려지는 것도 있고
이 집은 깔끔하게 만드는 것이 컨셉이고 조미료 안쓰고 설탕 대신 매실청쓰고 (가게에 매실청이 엄청 많아요. 요리에 쓰는거라 따로 안판다네요.)국산 고기만 씁니다. (한우+한돈) 대신 고기들어가는 음식은 가격의 압박이 있으니 주의하세요!
대체로 흔히 말하는 밑반찬들이 있고(전 밑반찬은 잘 안사요... 이건 짠 음식을 조금이라도 줄이려는 개인적인 기호라서) 김치라인은 좀 부족해요. 한 두 가지정도 있는데 제가 갈 때는 겉절이랑 열무김치 정도 있는 것 같아요.
특이한 점은 돼지갈비랑 소갈비를 집에서 해먹기 좋게 고기+양념+야채(파, 양파) 세트로 해서 판다는 것이고 (아 물론 비쌉니다. 그래도 식당보단 싸겠죠.)
국이 늘 준비되어 있다는 정도랄까요.(육개장+냉국이나 콩나물국이나 순두부찌개)
금요일에 잡채가 만들어지고 가끔 생선구이나 조림이나 닭갈비도 준비되어 있더라구요.  
전 나물을 엄청 좋아하는데 나물라인이 빈약해서 속상했는데 최근에는 나물도 어느정도 만들고 있더라구요. (시금치랑 시레기랑 도라지 샀었어요.) 아 샐러드도 있어요. 닭가슴살 샐러드가 있는데 3000이라서 아직 안먹어봤어요. 당시에는 gs25에서 종종 샐러드를 사먹었던 때라
반찬 맛은 엄청나게 맛있는 것 까지는 아닌데, 깔끔하게 먹을 수 있을 정도는 되고 재료를 좋은 것으로 쓰는 것이 컨셉이니 그 점에서 믿을 수 있어서 좋네요. 가격이 조금 있지만 카드가 되는 것이 다행이기도 하고...

2. 배꼽시계
여긴 종암시장에 있어요. 종암동 주민센터에서 내려서 종암시장에 들어가서 학교 반대방향으로 쭉 걷다보면 나와요. 정말 쭉 걸어야합니다;; 그래서 요새는 잘 안갔어요.
여기도 아주머니가 조미료를 안쓰신다고 하시긴 했는데 정말인지는 모르겠어요. 뭐 반찬 살 때 부엌 대충 살펴보면 안보이긴 했어요.
이곳은 저처럼 나물 좋아하는 사람들이 가기 좋은 곳이예요. 이곳도 싼 편은 아닌데(아주머니도 인정하셨어요.) 확실히 여기 나물은 종류도 많고 맛있어요. 기름이 팍팍 들어간 맛이랄까요. 간은 약간 쎄요. 그래도 이를 상쇄하는 맛이랄까요. 아주머니가 일요일에 장사를 쉬시는데 일요일에는 직접 기름집에 가야해서 쉬신다고 예전에 저에게 말씀하셨던 듯 해요. (미리 손님이 맞춘 전을 만들어야 할 때는 가끔 여시는 듯도 하네요)
김치종류도 가면 3~4가지 정도는 있네요. 근데 포기 김치는 조금씩 사기가 힘들어서 잘 안사게 되는건 함정. 다른 것도 조금 사면 안되었던 것 같아요.
아주머니가 성격이 좋으시진 않는데, 저에게 농담도 하시고 딱 한 번 크게 웃으셨을 때가 제가 전사러가서 만원어치 전+오천원어치 반찬을 사갔을 때였던 것이 기억에 남네요.
자주는 아니고 종종 전을 부치시고 김을 직접 구워서 파시는데 이건 정말 추천할 만 해요. 개인적으로 전을 파는 곳에서 종종 동그랑땡에 두부만 잔뜩(...)넣어서 본의아닌 채식동그랑땡을 파는 경우가 있는데 이 집에서는 고기가 확실히 들어가 있거든요. 김도 진짜 들기름으로 구운 김이라 먹으면 집에서 어머니가 구워주시던 맛이 나서 좋았어요. 공장제랑은 비교가 안되는 향이 인상적이었죠.
국은 팔기는 파는데 잘 안파시는 것 같고, 된장찌개를 어느 정도 만들어서 (직접만드신 된장+직접 만드신 육수+약간의 아채)파시는데 이게 혼자서 두 번 먹을 양이 만원인가 해서 잘 안사게 되었던 것 같네요. 집된장에 좋은 육수니까 당연히 맛은 있었어요.
이 집도 근처에서 좀 유명한 집이예요. 아주머니가 저에게 손님들이 이 집 반찬은 비싸지만 한 번 사면 상하기 전에 다 먹는 집도 이 집 밖에 없다며 칭찬했다고 자랑하셨거든요.
이 집은 예전에는 카드가 안되었는데 작년부터 10000원 정도 사면 카드가 될 거예요. 뭐 만원 채우는건 금방이죠.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21 23:2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