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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와 맥주!
정상파스타 지하에 새로 생긴 맥주집입니다. 그 자리 목은 좋은데 들어오는 가게마다 족족 망해서 나갔었죠..
이번엔 잘 되길 기원해봅니다.
다행히 제가 간 날에 사람은 바글바글하더라구요. 포장 손님도 많은 것 같고...
맥주는 3종류 있습니다.
골든에일 6000원
IPA 6000원
포터 6500원
맥주는 바이젠하우스 맥주네요.
골든에일은 트로피컬한 느낌이 강하네요. 팔코너스 플라이트 같은 홉을 썼나..? 청량감은 생각보다 많지 않네요. 아마 초보분들은 골든에일을 제일 드시기 편해하실 것 같습니다.
IPA 기본에 충실합니다. 맛있어요. 단향이 많지 않고 IBU는 카브루 등의 국내생산 맥주보다 조금 높을 것 같네요.
포터도 좋습니다. 크래프트원에도 동일한 포터가 들어와있죠. 쫀득쫀득한 질감이 좋습니다.
피자는 두 종류로, 치즈피자랑 페퍼로니피자 이렇게 있어요. 가격은 1조각 3500원, 3조각(반판) 10000원, 6조각(한판) 18000원입니다.
크기는 엄청큽니다. 손바닥 두 개 합친 것 만큼 커요. 짱큼 진짜.. 근데 짜고 토마토맛 강해서(친구는 미국피자맛이라고 하더라구요) 고기먹고 온 놈들이 한 판 다 먹었슴다... 배터지는 줄 알았어요.
사실 안주 페어링은 좀 의문인게, IPA나 포터가 피자랑 어울리나 싶거든요. 바이젠하우스에서 취급하는 쾰시같은 게 더 맞지 않을까 싶네요.
IPA같은 건 오히려 단맛나는 음식이랑 페어링하기가 좋은데 짠 피자랑 흠... 배 터져서 제대로 못 먹어봤는데 나중에 제대로 한 번 먹어보고 2차 후기 작성해볼게요.
오늘은 그냥 가격이랑 뭐 있는지만.
아, 그리고 친구가 포크 씹어서 포크조각을 뱉었는데 포크조각인 줄 모르고 피자에 뭐 들어있는지 여쭤보는 사태 발생... 포크 조각인 거 알아차리고도 죄송하다고 사이다 서비스로 주셨슴다. 어맛 상냥한 남자!
친절한 정리
장점 :
1. 피자 가성비 좋음. 한 조각 먹으면 배부름. 가격도 저렴.
2. 맥주 퀄리티 나쁘지 않음. 가격도 나쁘지 않은 편.
3. 친절함. 훈훈함.
단점 :
1. 지하고 좁아서 좀 답답함. 화장실이 2층에 있음. 에어컨 켜도 별로 안 시원함 ㅠㅠ
2. 피자랑 잘 안 맞는 맥주가 있는 것 같음... 안주 종류를 다양화하거나 맥주 종류를 바꿨으면 좋겠다 싶네요. (검증 후 업뎃 예정)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20 09:4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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