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고파스에 글 써보네요.
나름 고파스, 특히 소포게 파워유저로써(흠흠..) 느낀바를 한번 말씀드리고 싶어서 글써봅니다.
우선 파워유저 인증을 위해 소포게 후기를 보고 제가 직원들과 함께 다녀온 가게들을 생각나는대로 적어본다면...  
한끼돼지국밥, 고햇, 만두방, 유정닭갈비, 신포만두, 맨인나폴리, 블루스리, 팟타이, 사보텐, 아비꼬, 청수옥, 한솥, 토마토 등등...
그외에 이름이 잘 기억나지 않는 참살이길, 정후쪽 식당들도 꽤 방문해봤고 중국집도 이집저집 다 시켜봤습니다.
저나 직원들이나 먹는걸 워낙 좋아해서 맛있는 식사겸, 잘나가는 식당 벤치마킹도 할 겸 두루두루.
술집으로는 제기시장 고대통닭 및 각종치킨집, 서래마을, 새마을식당, 쎌빠 등등.
술 좋아하는 사장과 직원이 의기투합해서 휴블랑에서 연말에 칵테일도 실컷 마셨었고, 비트윈더바 위메프행사 정보덕에 이번달에만 앱솔루트 3세트를 끝내버렸습니다^^
요즘 장사도 안되는데 웬 술을 이리 ㅋㅋ
아참, 얼마전에는 궁금함을 참지못하고 유자유에 가서 유자주에 김치떡복이까지~
와이프랑 라브리에서 모찌와플을 먹었었고, 비원에서 퐁당쇼콜라를, 지난 일요일에는 새롭게 떠오른 카페아이에서 아포카토와 퐁당+아메리카노 세트를 먹었습니다.
가격도 착하고 사장님의 과하지 않은 친절이 참 좋았습니다.

쭈욱 둘러본 결과 고대에서 가장 잘되는 대박집은 고햇입니다.
개인적으로 최고 맛집은 한끼돼지국밥^^
두집 모두 앞으로도 쭈욱 번창하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긴 서론을 마치고...
일전에 어떤분이 요즘 소포게에 후기는 별로없고 온통 질문밖에 없다고 하신적이 있었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려서 제가 현역 학생이라면... 소포게에 추천후기글 안 올릴것 같아요.
원래 후기를 자주올리고 또 글도 잘 쓰시는 분이라면 상관없겠지만, 새롭게 한번 후기글 도전해볼려면 이것저것(알바,,,) 신경써야하고, 올린후에도 반박 댓글 스트레스에, 졸지에 저렴한 입맛 소유자로 평가절하되면...에효...
예를 하나 든다면 최근 추천후기 올라온 청수옥.
안타깝게도 댓글은...
깔끔한 국물에 사이즈는 작지만 맛있는 갈비를 소량 따로 제공해서, 저는 개인적으로 아주 만족한 갈비탕이었습니다.
서비스냉면도 새콤달콤^^
하지만 이 분위기에서는 저와 같은 생각을 가진분들이 동조 댓글 달긴 힘들거예요.
성자도 이미 맘상하셨을거라고 충분히 예상되고.

이럼에도 불구하고 후기를 올리시는 분들은 정말 대단하신 분들이며 그런 분들에게 더욱더 힘을 실어드려야 소포게가 더 활성화되고 유용한 정보가 넘치는 곳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비추글은 형식도 사진도 별로 필요없지만, 추천글은 몇배의 정성과 노력이 필요하쟎아요.
정성드레 작성한 장문의 후기글에 댓글로 그냥...거기 최악이던데...알바스멜이...이러면 아마 그분은 다시는 글올리기 힘들겁니다.
정말 그글에 동조하지 못하겠고 다른 학우들을 위해서 불편한 진실을 반드시 밝혀야겠다고 생각하시면, 새로운 글로 올리심이 훨씬더 많은 사람에게 전달되니 더 좋을거라고 말씀드려봅니다.
예전에도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추천글보다는 비추천글이 전체적으로 소포게의 대세같다는 느낌이 들어서 한번 글올려봤습니다.
뭐...저희 누박도 일조했음을 잘알구요 ㅡ.ㅡ
안암에는 추천받을 식당보다는 욕먹을 식당이 훨씬 많아서 그런거다 말씀하신다면 뭐 딱히 할말 없습니다만...

요즘 회사일, 가게일 다 널널해서 오지랍넓게 한말씀 올렸으니 겨울방학과도 같은 넓은 맘으로 이해주셨으면 합니다.
그누구보다 소포게를 사랑하는 1인입니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16 21:1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