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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링크 참조)

매주 한번씩 글 올라오고 소량이긴 하지만 꾸준히 인기많은 커핀차냥님의 팔당갤러리하우스 산 더치커피 구매 후기 입니다.

(사진 위)
500ml 로 구입하였습니다. (다음엔 1000ml로 사야겠습니다. ㅋㅋ)

구입하면 사진처럼 뽁뽁이로 둘러서 포장되어 옵니다.
커핀차냥님도 판매글에 언급하셨지만 포장 상태가 괜춘해서 바로 선물용으로 써도 좋을 것 같습니다.
길쭉한 쇼핑백에 담아 주십니다.

여담으로.. 포장 하시는 김에 병 아래쪽에도 뽁뽁이를 덮어주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손이 좀 더 가긴 하지만.. 사실 쇼핑백에 들어있어서 옆쪽은 충격 받을 일이 덜한데,
에어셀 포장 되어있는거 생각해서 무심코 지하철에서 쇼핑백 바닥에 내려놨다가 "댕그렁" 소리나서 깜짝 놀랐습니다 ㅋㅋ

병이 워낙 튼튼해보여서 자유낙하하지 않는한 깨질 것 같지는 않지만..
그냥 포장에 대한 제안입니다.

(사진 아래)
달려있는 태그. 앞면에는 팔당 갤러리 하우스 라는 카페명이 적혀있고
뒷면에는 원두 이름과 병입일이 적혀있습니다.
3일쯤 숙성 후 마시라고 하셔서 고분고분하게 기다리다 개봉하였습니다.


[후기]

뭐 전문가들처럼 커피 맛에 대한 수식어는 모르기 때문에.. ^^;

일단 병을 연 순간 나오는 향이 좋았구요. 원액도 향은 굉장히 부드러웠습니다.

희석하려고 컵에 원액 따라두고 살짝 원액을 마셔봤는데
에스프레소 느낌의 진함이 있습니다만
씁쓸함은 금방 사라지고 향이 오래오래 입에 남네요.

원액 한모금 마시고 갑자기 전화 받느라 5분쯤 통화하고 나서도 입에 계속 향이 남아서 빨리 희석해서 마시고 싶은 열망이 강해졌습니다.

1:2 정도로 희석하라고 하셨는데 섞다보니 좀 물이 많았는지 약간 묽게 마셨습니다.

신 맛이 살짝 있다는 설명이었지만..
저는 신맛은 그다지 못 느꼈고..

왠지 달달한 뒷맛이 있었습니다. 살짝 크림 느낌의 향도 느껴지고..
희석한 더치도 입에 계속 향이 남아서 자꾸 마시고 싶게 만들었지만
더 오래 두고 마시기 위해 애써 병을 닫았습니다.  

후기 쓰고나서 설거지하러 잔을 들었는데 남은 얼음이 녹아 고인 물에서도 잔잔히 향이 나서
다시 냉장고를 열고 싶어지네요.


시중에서 더치커피 마시면 최하 5000원인데
가격대비 엄청난 양이라고 생각되고 퀄리티도 제가 마셔본 더치 중에서 앞뒤를 다투네요. ㅎㅎ

다 마시고 또 기회가 되면 질러야겠습니다.

끗.

P.S. 발랄한 닉네임에 비해 생각보다 건장한 학우분이라 살짝 반전이.. ㅋㅋㅋ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06 05:34: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