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가 이번에 휴학을 하게 되어 고향에 내려갈거라 무려 1년 6개월이나 살았던 방을 내 놓으려고 해요 ㅜㅜ (오래 살았던 건 그만큼 좋은 집이라서!)
벽산아파트 105동 (45평) 아파트인데 안방을 포함해 방이 총 4개입니다.
주인할머니께서 혼자 사셔서 안방만 쓰시니까 방 3개가 남아서 각각 여학생 한 명에게 주는 식이에요.
벽산아파트 하숙 다른 곳들은 비슷한 가격에 2인 1실...이런 식인데 여기는 정말 내 집처럼 나만 쓰는 내방! 이라는 장점이 있어요.
관리비 공과금 보일러 인터넷 비용 등 일절 안내고요. 화장실 청소 같은 것도 할머니께서 다 해주십니다.
리모델링해서 시설도 인테리어도 다 좋아요.
식사는 평일 아침 저녁을 주시는데 정말 건강하고 맛있는 집밥이라서 저는 매끼니를 다 챙겨먹었어요! ㅋㅋㅋ 그 정도로 식사도 좋아요.
거의 매끼니 사과, 수박 등 과일도 챙겨주세요. 종종 감자나 옥수수를 쪄서 간식으로 주기도 하시고, 주말에도 "뭐 안먹었으면 시리얼 줄까?" 하는 등 정감있게 잘 챙겨주세요.
부엌에서 간단히 요리하거나 내가 산 음식을 냉장고에 보관하는것 당연히 가능! 거실 소파에서 할머니와 함께 티비 시청도 가능!
난방도 엄청 잘돼서 (너무 뜨겁지도 않고 적당히) 겨울에도 걱정없어요!
다른 하숙집에서도 살아봤지만 여기만한 곳이 없어서 이곳에서 제일 오래 살았어요. 이곳은 역시 아파트다 보니 다른 '하숙을 위한 상업적 건물'과는 차원이 다르게 정말 '주거공간' 이라는 느낌이 들어요. 학생만 사는 곳이 아니라 초등학생과 가족들, 직장인, 주부 등등 그냥 주민이 사는 곳이다 보니 하숙생활하면서 가장 인간답게 주민처럼 제대로 거주하는 느낌이 듭니다!

할머니 전화번호: 010-2291-3142
궁금한거 포함해서 문의하고 싶으시면 할머니 번호로 전화하시면 돼요~~~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19 18:5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