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역하고 밥 해먹기 귀찮아서 하숙방에서 일년 살던 학생입니다. 다음주면 방을 빼는데 아직도 방을 안 올려서 하숙집 이모한테 등짝스매싱 한 대 맞고 글 올립니다.

제목에서 말씀드렸듯이 계약금 100만원에, 월 46만원 짜리 방이고 평일 아침저녁, 토요일 아침 식사를 하실 수 있습니다. 고기 반찬도 자주 해주시고, 저녁에는 삼계탕이나 뼈다귀탕, 고기 메뉴도 종종 해주십니다. 밥도 푹푹 떠서 두세번 먹어도 별말 안 하시구요. 대신 제 옆구리살과 볼살은 책임져 주시지 않습니다.

방은 사진 보시면 알 수 있듯이 깔끔합니다. 침대에 책상, 옷잠, 행거 등이 있구요, 에어컨도 구비되어 있습니다. 선풍기도 있는데 켜본 적은 없어요. 화장실은 공동으로 쓰고, 제가 사는 2층에는 다섯명? 정도라 경쟁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샤워기 틀고 5초만 기다리시면 따뜻한 물 팍팍 나오구요. 덕분에 저는 주에 샤워하는 횟수가 증가해 좀 깨끗해진 것 같기도 하네요.

방 보고 싶으시면 010-3078-9878로 연락하시면 되구요, 90번지 202호 보여달라고 하시면 됩니다. 고파스 보고 전화했다고 꼭 말해주세요. 아니면 저 등짝 안 남아날듯

아, 거울도 있어요.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03 09:46:42: